• 인플
  • 사회
  • 동물
  • 컴퓨터
  • 자동차
  • 영화
  • 게임
  • 연예인
  • 정보
  • 유머
  • 정치
  • 자유
이토랜드 파트너 스폰서 입니다.
1일1번 랜덤포인트를 지급해드리며
희박한 확률로 황금오징어 30일기간제
계급아이콘 획득이 가능합니다.
eTo스폰서  [문의]

싸다파일 마피아티비 지니페이 특공마켓

   
[리뷰]

듄, 중학생이 스토리 쓴것같음.

 
글쓴이 : 이보라 날짜 : 2021-10-21 (목) 19:23 조회 : 4466 추천 : 23  

별 2.5/5


드니 빌뇌브 이 양반이랑 나랑은 취향이 완전 다른건지..

전 이 양반 플롯 구성하는데엔 소질이 없는것이라 생각됨.


플롯이 재미가 없어요.

영상 말고, 음악 말고 오로지 플롯이요.


주인공이 애초에 세력강한 가문의 귀족 자제출신에다,

미래를 보거나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타고난 재능충임.

꿈이든 미래시든 계속해서 미래의 자기 운명이 보이기 시작함.


근데 스토리가 극적일려면 운명을 마주할 사람이 자신의 운명을 알면 안됨.

게다가 자기 극복의 스토리가 극적일려면 주인공 능력이 모자라야함.

아니면 비극적인 일을 겪는 경우도 있겠음.


근데 세가지 다 해당이 안됨.

이미 자기 운명이 보이는데 무슨 선택받은자고, 운명을 받아들이고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음ㅋㅋㅋㅋㅋ

각성만 안했지 씹재능충인데 구색갖출 정도만 노력하면 알아서 능력발휘됨.

애비 죽는것도 웃긴게, 배후세력을 이미 관객이 다 알고있고

애비도 지가 죽을걸 아는지 마누라한테 자식새끼 잘 지켜달라 신신당부함.


제일 문제가 주인공인데 진중하고 무겁고 잘싸우고 능력있고 책임감까지 있음.

무력, 재력, 혈통, 재능 다 타고났는데 성격도 진지하고 책임감있음.

그냥 부자로 태어난 놈, 가만히 앉아서 아버지 회사 물려받는 스토리랑 같은거임.

애비 죽으면서 유에이였나? 의사가 배신을 때린건데 배신이 아님ㅋㅋㅋ

주인공 지켜주는 선역들 졸라많음.

좋게 쓰여진 스토리랑 비교를 해보자면

사실 제대로 궁지에 몰리지도, 생존의 위기에 처하지도 않음.


그냥 어쩌다 애비가 죽었는데 잠깐 사막에서 방황하다 프레멘이랑 붙어먹고 거기서 지도자 될 삘임.

인간적인 갈등이나 딜레마의 깊이가 중학생이 쓴 스토리같음..;


장르영화에 무슨 진부한 이야기냐 묻겠지만

성공한 스토리엔 다 자기극복이나 인간의 딜레마가 있음.


소년만화 원피스 나루토조차 주인공 혈통이 뛰어나지만 본인들의 능력은 처음부터 발휘되지않음.

루피는 재능은 있어도 적들한테 털리기 부지기수인데 좀비같은 생명력으로 덤비는 애고,

나루토는 대가리도 멍청한데다 노력충.


해리포터는 선택받은 아이임에도 특출난것이라곤 없이 볼드모트랑 대적함.

반지의 제왕 프로도는 원정대안에서 제일 암덩어리.

근데 관객이 나이들어가면서 프로도란 인물을 바라보면 가장 인간적인 인물.

시골어귀에서 놀다가 마법사왔다가 쪼르르 달려가서 앵기던 난쟁이 새키가  중간계대륙을 구함.


귀족으로 태어나서 재력 무력 능력 지능 다 타고난 애랑 뭔가 차이나지 않음?


나는 드니 빌뇌브 이 양반이 스토리적 능력이 있는가 싶다.

원래 각본 쓴걸 연출한게 얼마 안되기도 하지만,

영화의 정의는 '영상으로 말하는 이야기'임.

연출을 잘하려면 스토리를 잘 써야하고

스토리를 잘 쓰려면 연출을 잘해야함.


그런면에서 이 양반은 극적인 스토리의 의미를 알고있나 싶음.

정말 이번 듄은 중2병 떡칠;;


주제의 깊이나, 극적인 플롯 이런거 졸라 심오한게 아님.

인물이 처한 배경에 네러티브나 실존성을 신경써서 배치하면 됨.


이창동의 <박하사탕> 플롯을 대충 휘갈겨봐도 그냥 차원이 다름.

속세에 물들어 인간성 메말라버린 아저씨가 20대때 첫사랑 생각하면서 질질 짜는 이야기임.

마지막 씬보면 회사 단합대회를 계곡으로 갔는데 썸녀한테 박하사탕 받음.

다들 기타치고 노래하는데 남자는 혼자있고 싶은지 혼자 찐따처럼 꽃밭에 누워서 하늘봄.

썸녀 한테 직진은 못하겠고 그런데도 그 날씨좋은 젊은날에 드는 애틋한 마음에 눈물 흘림.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서 군대에서 사람죽이고, 경찰되서 고문하던 아저씨가 철로에서서 질질 짬.


<매드맥스> 퓨리오사의 이미지가 드러나는 초반을 보면 이럼.

임모탄 아내들이랑 맥스를 태우고 계곡을 지나려는데, 양아치들한테 미리 뇌물을 먹여놈.

근데 양아치들이 배신때릴까봐 맥스한테 핸들맞겨놓고, 자기가 위험해지면 자기 버리고 떠나라함.

영화 전체 플롯은 '임모탄 아내 구하기'인데 자기는 죽더라도 맥스를 믿고 그 책임을 주는것임.


이런게 인물의 내적 깊이를 보여주는 건데.. 드니 빌뇌브 이양반은 그런 능력이 아예 없는것 같음.

블레이드 러너도 짜증났던게, 듄이랑 똑같은데 주인공이 무슨 운명의 피해자처럼

늘 우수에 차있어가지고  스토리따라 수동적으로만 움직임.

근데 무슨 운명에 순응하는척, 운명에 책임감 있게 마주하는 척.


능력이 출중한데 운명에 순응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음.

왜?

집이 재벌인데 부잣집 딸이랑 결혼하고 부자회사 물려받는건 당연한거지.

선택을 하는게 아니거든. 자기극복이 아니거든.

운명을 개척하는게 아니거든ㅋㅋㅋㅋㅋ


굳이 그런 원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극적으로 만들수 있는 스토리인데

연출자 이 양반은 플롯을 구성하는 능력이 존나 그냥 의심됨..;;


<컨택트>나 <시카리오>는 그래도 흥미롭게 봤는데

시카리오는 테일러 셰리던이 각본쓴거고, 지금보니 이게 왜 드니 빌뇌브가 만든건가 싶음..;


애비가 죽을꺼면

아들내미 시험 합격하면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약속했는데

시험 합격하고 나니 아빠가 죽었어

이래야 극적인거지..


아니면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모 배우가

대학 입학시절에 등록금을 못내서

등록하는 마지막날 밤에 학교 입학처 앞에서 전전긍긍하고있는데

가난한 형편에 어머니가 그 늦은밤에 돈봉투들고 학교를 찾아왔다는

그런 스토리가 극적이고 의미있는거지



무슨 미래에 자기때문에 전쟁이날것도 다 보이고

미래에 연인이될 여자도 다 보이고

싸움도 잘해

미래시도 있어

책임감도 있어

진지함도 있어

철도 그냥 처음부터 완벽하게 들어있어;;

위급해지면 지켜줄 선역캐릭터가 끊이질 않아


스토리가 방대하다고 하는데..;

으..


그냥 이쯤되니 대작들을 연출해내는게 이해가 안감..;;

드라마 관련 글은 방송게시판의 드라마탭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레서권 2021-10-30 (토) 17:06
원작충들이 오히려 망쳐놓는 평가
처음  1  2
이미지
0 / 1000
   

영화  주간추천순 | 월간추천순 | 월간조회순 | 월간댓글순 | 반기추천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필독] 영화게시판 이용안내 및 게시물 삭제 안내  eToLAND 01-24 3
[컴퓨터견적] 고성능 사무용 컴퓨터 견적 문의드립니다ㅡ 익명
43786 [일반]  영화보면 총보다 칼이 더 끔찍한거 같네요  아자 13:21 1 54
43785 [일반]  국내, 해외 인생영화 한편씩 고르라면?  (2) 이미지 똘망똘망 13:10 2 59
43784 [예고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스파이더 버스(파트1) 퍼스트룩 트레일러  볼프강가트너 11:21 3 143
43783 [리뷰]  "오싱" 2013년 작품  (2) 다른의견 01:32 6 193
43782 [추천]  모두가 외면하는, 나만 좋아하는 리들리 스콧의 폭망작  (3) 이미지 손도사 12-04 11 1247
43781 [일반]  영화 제목 찾습니다  (6) 우수수 12-04 10 218
43780 [리뷰]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후기 [왕 스포.211203] ★★★★★ (5) himurock 12-04 11 419
43779 [일반]  '시실리 2km' 신정원 감독, 오늘(4일) 패혈증 사망…향년 47세  (8) 이미지 yohji 12-04 27 1258
43778 [리뷰]  강릉....  (8) 삶의미풍 12-04 10 1114
43777 [추천]  공포영화 추천작품들  이미지 Baitoru 12-04 10 369
43776 [일반]  강릉을 봤는데  Ol지동 12-04 9 441
43775 [일반]  팬들이 등돌리고 있다는 마블 영화 근황  (13) 디아블로하고… 12-04 16 4501
43774 [정보]  이번 크리스마스도 '러브 액츄얼리', 12월23일 재개봉 ,,,  (2) 이미지 yohji 12-04 10 177
43773 [리뷰]  보이스 후기 [왕 스포.211202]  himurock 12-03 12 264
43772 [리뷰]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스포O) ★★  (4) 이미지 yohji 12-03 14 611
43771 [영상]  용서받지 못한 자 영화 분석  친절한석이 12-03 12 317
43770 [사진]  영화 휘트니 (2018).jpg  (1) 이미지 찌노맨님 12-03 14 541
43769 [사진]  영화 흑연비수 (1972).jpg  (1) 이미지 찌노맨님 12-03 13 218
43768 [사진]  영화 히트 (1995).jpg  (3) 이미지 찌노맨님 12-03 14 455
43767 [일반]  지금은 안하지만 전에 더빙작업  (4) 이미지 착한동구 12-03 12 464
43766 [정보]  마블 '앤트맨 3' 공식 촬영 종료, 감독 인증  (5) 이미지 뽕끼 12-03 14 2250
43765 [예고편]  '범죄도시2' 영문 예고편  (1) 뽕끼 12-03 14 1093
43764 [일반]  이제 백신 안맞으면 영화관 못감  (4) 로키구십오 12-03 10 607
43763 [정보]  스필버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로튼, 메타 반응.jpg  (1) 이미지 뽕끼 12-03 12 1256
43762 [질문]  개인이 단편영화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 큰 히트를 친 경우가 있나요?  (4) 데릴라 12-03 12 414
43761 [리뷰]  [넷플릭스] 트루스토리(약간의 스포)  은2파파 12-03 11 501
43760 [리뷰]  유령 신부 후기 [왕 스포.211201]  (1) himurock 12-02 12 307
43759 [일반]  다시는 못나올것 같은C급 한국영화.jpg  (7) 이미지 뚝형 12-02 15 5210
43758 [일반]  디즈니, 새 회장에 수전 아널드 지명…98년 역사상 첫 여성 ,,,  (4) 이미지 yohji 12-02 13 699
43757 [정보]  '오징어게임' 이정재, 美 CBS '스티븐 콜베어 쇼' 출…  (1) 이미지 뽕끼 12-02 15 2655
43756 [정보]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봉준호 극찬 "황홀해, 근래 보기 드문 …  (1) 이미지 뽕끼 12-02 12 1403
43755 [정보]  니콜라스 케이지, 유니버셜 신작에 드라큘라 역 캐스팅  (2) 뽕끼 12-02 11 617
43754 [예고편]  <매트릭스 : 리저렉션> 새 예고편  (7) 록리 12-02 9 1688
43753 [리뷰]  호크아이 여주인공 - 헤일리 스타인필드 대단한 엔터테이너 네요.  (4) 이미지 로키구십오 12-02 12 1584
43752 [사진]  영화 화양연화 (2000)  (4) 이미지 찌노맨님 12-02 12 433
43751 [영상]  캣우먼&배트맨 - 2편 (완결  이미지 Souriant 12-02 12 536
43750 [리뷰]  [리뷰]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보고왔습니다. ★★★☆☆ (3) 시바루상 12-01 10 644
43749 [리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후기 [왕 스포.211130]  himurock 12-01 10 334
43748 [영상]  지금의 백신사태를 예견한 일본 애니? (2007년 개봉작  (3) Souriant 12-01 12 664
43747 [리뷰]  베놈2 (Venom: Let There Be Carnage, 2021) ☆ 스포O  이미지 yohji 12-01 14 371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