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크 왕국에서 온갖 악랄한 짓을 한 사제장 맥스는 결국 제드왕의 분노로 잡혀들어간다. 하지만, 맥스가 이끄는 마녀들이 몰래 왕궁으로 들어가 임신 중인 왕비의 뱃속에서 아기를 빼내고 왕비는 이렇게 죽고 왕도 맥스에게 반격당해 두 눈을 후벼파인다.
아기는 몰래 마녀가 죽이려했지만. 지나가는 어느 사람이 마녀를 죽이고 아기를 구해줬다. 그 사람은 아이가 없었기에 이 아기를 맡아키운다. 이 사람이 사는 에무르 마을에서 아기는 무럭무럭 자랐고 맡아 키워준 아버지는 다르(Dar)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그런데, 다르는 어린 나이에도 이상하리만큼 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힘이 있었다. 식인곰이 마을 사람을 죽이는 와중에 홀로 곰에게 맞서지 않고, 곰을 말없이 바라보자 곰은 알아서 물러났기에 이걸 본 아버지는 다르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출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게 된다.
어느 덧, 어른이 된 다르. 어느 평온한 날, 마을 또래들이랑 평범하게 일상인 농사일을 하던 와중에 멀리서 들리는 엄청난 말발굽 소리를 듣고 놀란다. 바로 준스(Juns-동양비디오판 초인 다아르에선 존스 족이라고 오역 자막을 달았다...)라고 불리우는 약탈자 무리들이 에무르 마을로 쳐들어가는 거였다. 다르는 나중에 알게되지만, 준스 무리는 바로 원수인 맥스가 조종하고 있었다. 이것들은 군대로 무장되어 보이는 마을을 닥치는 대로 약탈하고 학살하여 악명을 떨치던 무리였기에 놀란 다르와 젊은이들이 호신무기를 들고 가지만, 마을은 이미 불바다가 되고 아버지도 칼을 뽑고 덤비지만 준스 무리 우두머리에게 학살당한다. 다르와 젊은이들이 부랴부랴 와서 반격했으나 결국 이들도 당한다.
다르가 아끼던 개가 화살에 맞은 와중에도 그나마, 머리를 맞고 기절한 다르를 물고 옮겨서 겨우 살았지만....다르 홀로만 살았고 개도 ,마을 사람 모두 죽은 다음이었다.시체 모두를 화장시키고 다르는
아버지가 남긴 유품인 부메랑과 칼, 그리고 어릴적에 너를 죽이려던 마녀가 가지고 있던 목걸이라며 남겨준 것을 챙기고 복수를 다짐하며 준스 무리를 찾으러 나선다.
(극중 흑표범 루..하지만 실제로는 호랑이를 훈련시켰고 호랑이에게 검댕칠해서 위장했다...흑표범은 성격이 개차반이라
차라리 호랑이가 훈련이 쉽다고.)
그 와중에 동물과 교감을 나눌 힘으로 독수리 샤락, 족제비 암수 한쌍인 코도와 포도(Podo), 그리고 흑표범 루를 구해주면서 이들과 같이 길을 나선다. 온갖 도적과 싸우기도 하고, 어느 곳에서는 사람을 잡아먹는 괴이한 괴물 무리에 맞서게 되는데 이 괴물들은 독수리를 신으로 섬기기에 타이밍좋게 나타난 독수리 샤락을 보고 놀라워하며 복종한다. 샤락이 다르의 어깨에 앉는 걸 보고 괴물들은 군말없이 다르를 보내주고 다르에게 목걸이를 준다. 마치, 우리가 필요하면 이 목걸이로 우리를 부르십시오라는 듯이.
20대 중순 한창 몸매를 보이는 타냐 로버츠... 알몸씬이나 야한 건 없다...키스 정도 빼면
그리고, 쫓기던 노예 여인 키리를 구해주면서 같이 길을 나서고 아루크 왕국으로 어찌 가던 길에 쫓기던 어린 아이와 그 아이를 돕는 흑인 검사를 만난다. 이 아이는 탈이라는 이름을 가진 바로 제드 왕의 작은 아들이었다.(정확히는 제드 왕의 후궁이 낳은 아들) 흑인 검사 세스는 경호 장교였다. 그에게 아루크 왕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다르. 이제 왕족이라곤 탈 왕자님 뿐이고 지금까지 사제장 맥스가 보낸 자객들이나 마녀들에게 쫓겨 일행들도 다 죽고 세스 홀로만 남았다는 것. 그리고, 세스를 통해 준스 무리가 사제장 맥스가 조종하는 약탈자 군대라는 걸 알게된 다르는 준스 무리에게 몰살당한 고향 에무르 마을을 이야기하며 같이 동행하게 된다. 그렇게 이들이 아루크 왕국으로 가게 되는데...
판타지 적인 느낌이 들던 작품으로 지금 봐도 꽤 재미있던 작품이지만 이 영화는 타이밍 뭐같게도 먼저 개봉한
코난 더 바바리안이 1982년 5월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다.그 덕분에 코난 아류작같이 여겨진 탓도 있었으리라.
8월에 개봉한 이 비스 마스타는 결국 흥행에 실패했지만 그나마, 비디오같은 2차시장에서 꽤 성공해
2편이 나오게 된다...하지만...
그렇게 제작비도 많이 안 들였음에도 이 영화는 온갖 동물들을 부리고 여러 일행을 만나 싸우는 판타지물 여러가지를
여러 모로 잘 다루고 있다. 잘 알다시피 추억의 드라마 V에서 주인공 마크 도노반으로 나온 배우 마크 싱어가 나온 영화이며
여주인공 키리는 007 뷰투 어킬에서 나온 본드걸 타냐 로버츠도 이 전에 이 영화에 나왔다.
아쉽게도 007 이후에도 별로 이름을 알리지 못했고 작년 12월에 갑자기 자던 도중, 의식불명이 되어 입원했으나 혼수상태
그리고 올 초 1월에 65살로 세상을 떠났다. 악역 맥스로 나온 립 톤(1931~2019)과 더불어 주역가운데 이젠 고인이다.
무엇보다 어릴적에 비디오로 보고 화들짝 놀란게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다
큼직한 키로 사람을 박쥐같은 큰 날개를 펼쳐 사람을 산채로 감싸고 녹여먹는다.
사람은 당연히 날뛰지만 오래 안가 녹아버린 즙액이 바닥에 가득 적시고
옷도 녹여먹는지 뼈만 뱉어버린다.
이렇게 녹여먹는 것만은 아닌지 극중에 얘들 소굴로 온 다르가 큼직한 가마솥에 국을 끓이기에
흑표범인 루에게 냄새를 맡게하자 루가 찡그리며 물러난다. 왜 그런가하여, 국을 보니 사람모가지가 둥둥둥...
우웩 얼굴이 된 다르가 여기가 식인종 소굴이라는 걸 알게된다.(즉 솥에 사람고기를 넣고 국으로 만들어 먹을 줄도 안다.)
헌데, 얘들이 독수리를 숭배해서 거대한 독수리 동상이 있었고 독수리를 보더니 다르를 공격하지 않고 목걸이를 주는데
요게 막판에 알차게 도움이 된다.
그밖에도 맥스의 부하 사제들이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방법.
사람을 잡아다가 고문시키고 묶은 채로 귀에 초록색 벌레를 집어넣는데 그럼 사람은 말도 못하고
으르렁거리며 살아있는 걸 닥치는 대로 공격하는 괴물이 된다.
이 괴물에게 칼날 장갑을 씌워주고 맥스의 부하들이 채찍으로 패면서 부려먹는데
코도와 포도 때문에 괴물이 미처 길들이기 전에
사제들을 죽여버리고 날뛰기도 한다.
나중에 다른 부하들이 채찍으로 다른 이 괴물들을 여럿 패면서 덤비게 한다.
어릴적에 본 코난 바바리안보다 되려,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뭐 그래도 이 영화는 추억의 영화로 해외에서도 평이 좋은 편이다.
환타즘 시리즈로 유명한 돈 코스카렐리 감독 영화였으며
1983년 11월 국도극장 개봉작. 한국에서도 개봉은 했는데 그렇게 성공하진 못했다.
비디오는 2가지 버젼이 있는데
타냐 로버츠를 탄야로버츠라고 표기한 게;;;
DVD도 발매되어 소장 중이다.
헌데...
1991년에 난데없이 2가 나왔는데 이건 뭐 어린이 보기 쉽게하라고 만든 코믹 판타지 영화가 되어버렸다.
비스트마스터 어릴적 상당히 좋게 봤던 여오하이고 지금 생각해도 잘만든 영화에요
저런 바바리안시리즈를 헐리웃에서 잘각색해서 만들어도 좋은 작품이 나올듯한데
요즘 보면 영 아니더군요(코난이나 헤라클레스만 봐도 완전 실패)
저런 원초적인 바바리안 시리즈 다시 나왔으면 하는 바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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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11월 국도극장 개봉작. 한국에서도 개봉은 했는데 그렇게 성공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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