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목적으로 갔던게 아니라
단순히 먹으러 갔다가 열받아서 쓰는 후기라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고로 사진은 음.. 어.. 딱히 없습니다.
아는 분으로부터 전에 안산 고잔동에 '스시웨이'라는 곳이 있어 갔는데 이름이 '스시지로'로 바뀌었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추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2015년 8월 29일 토요일이었습니다.
스시웨이에서 스시지로로 바뀐지 5일밖에 안됬다고 했습니다.
둘이서 힐링코스스페셜 39000x2 = 78000원어치 먹었구요.
저기서 후토마끼, 참치뱃살, 삼합스시, 타코와사비 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매니저를 불러 '왜 메뉴가 이대로 나오지 않냐'라고 물어봤고 매니저는 실장을 불렀습니다.
실장은 이대로 모든 메뉴가 나간다' 라고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서비스편
처음부터 짚어보자면
손님이 들어와서 메뉴를 시키면 일단 물부터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물을 하도 안주길래 알바를 불러도 듣지도 않고 벨을 눌러도 오지도 않고 겨우 말했더니 달라는 물은 안주고 딴걸 주더군요.
알바 2명 있는데 여러 일을 해본 입장에서 일은 느리고 못하고 쓸데없는 동선만 길고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됬습니다.
매니저? 계속 말로만 죄송하다고 하면서 다니는데, 그것뿐 입니다.
실장? 주방장인데 메뉴가 하도 안나와서 생선 직접 잡으러 간줄 알았네요.
★
메뉴편
처음에 탕국, 죽, 샐러드를 줍니다.
죽은 제가 짭짤하게 먹는 편임에도 짜고요.
샐러드는 재료 자체가 오래되서 아삭한 맛보다는 눅눅한 맛이 더 강합니다.
탕은 하도 오래 기다리다가 식어서 바꿔달라고 하니 차갑게 식은 탕국 위에 보온병에 들어있던거 부어서 주더군요.
찬것과 미지근한 것이 만나 시원한것이 됬습니다. 와 기뻐요. 알바님의 센스에 감탄하고 갑니다.
회, 스시.
샐러드 먹고 30분이나 기다렸는데 안나와서 기다리다 지쳐 눈 빠질뻔 했습니다.
그렇게 기다렸는데 막상 나온건 회 몇점.. 그리고 또 한참을 기다려서야 스시 7p씩 2접
회는 너무 숙성되서 쫄깃한 맛 하나 없이 물컹물컹하고 회 자체가 물컹하니 스시는 뭐 말 안해도 아시겠죠.
오징어인지 낙지인지 하는 것이 올려져있는데 숙성되다 못해 초록색이더군요. 콧물 덩어리인줄 알았네요
튀김.
새우튀김 1p, 고구마 튀김 1p 씩 2개 나왔는데
데코를 한다고 했는데 딱 보기엔 누가 먹다 버린거 준 느낌.
보시는 분에 다를 수 있지만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저거 나오고 하나도 건드리지 않은 사진입니다.
메뉴표에 보면 우동 or 매운탕이라 되어있는데
뭐 먹을지는 물어보지도 않고요. 이러이러해서 우동이 나온다고 말해주지도 않고요
그냥 우동 나옵니다.
정말 한 젓가락으로 끝났습니다.
맛은요. 인스턴트 우동입니다.
★ 위생편
칼을 쓰고 닦지 않고 재사용 하나 봅니다.
회에는 고기 조각이 붙어있고 고기에는 김조각이 붙어있는 둥 있으면 안될곳에 여러 흔적들이 보이더군요.
★ 마무리
저희 테이블만 이랬던 것이 아니라 저희 뒷테이블은 20여분 기다려서 샐러드 하나 받았고요. 샐러드 받고 30분이 넘도록 기다려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화나셔서 그냥 나가셨습니다.
다른 테이블은 주문 했는데 맨 마지막에 나오는 우동이 먼저 나왔더군요. 나중에 거기 매니저가 다른테이블로 갔어야 했는데 잘못 갔다. 라고 했습니다. 이는 그 다른 테이블은 받아야 할것을 못받아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거죠.
당시 손님의 40%정도는 기다리다 화나서 나가셨고 나머지는 일단 먹긴 먹었으니 계속 기다리는데 표정에서 분노가 느껴지더군요.
계산하고 가는 손님들마다 좋게 먹어서 밝은것이 아닌 짜증나서 인상쓴 표정밖에 보이질 않았습니다.
솔직히 둘이서 78000원. 동네 괜찮은 횟집가면 회中에 스끼, 매운탕, 밥까지 해서 좋게 먹고 오는 가격입니다.
다 먹어도 배가 고플줄은 상상도 못했고, 이 가격 내고 인상쓰고 먹으며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에 분노했고
다 먹고 만두 사먹었는데 만두가 훨씬 더 맛있다는 것에 열 제대로 받았습니다.
제가 회를 좋아해서 이리저리 다니는 편인데, 살다 살다 이렇게 맛없고 서비스 안좋고 느린곳은 처음 봤습니다.
장사할 생각이 없는곳 같습니다. 솔직히 아닌 말로 손님이 왔는데 알바가 물도 안주고 아예 오질 않는 곳이 어디 있어요?
기본적인 체계조차도 잡혀있지 않네요.
본 후기는 작성자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며 위생 관련 사진은 폰에 고이 저장되어 있으니
그런적 없다 하시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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