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초보를 위한 '누구나 쉽게 배우는 주짓수 입문'

이 책의 저자인 한진우 관장은 평범하게 대기업 직장생활을 하다가 퇴사하고,
주짓수가 좋아 현재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조금 독특한 이력을 가진 소유자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런 주짓수'을 운영 중이다.

누구나 쉽게 배우는 주짓수 입문은 체육관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주짓수의 대회 규정이나 패치 허용 범위 그리고 기 주짓수와 노기 주짓수의 차이 등
놓치기 쉬운 부분에 대해서 꼼꼼하게 설명해준다.

여기에 초보자들이 의외로 못하는 벨트 묶는 법과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사진과 텍스트로 친절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초보자가 알아야 할 주의사항 및 준비운동, 그리고 생존(?)을 위한 드릴
그리고 가드를 하는 방법, 상대의 가드를 패스하는 방법, 서브미션 기술 등 
그림으로 알기 쉽게 표현을 하고 있다.

초보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다 보니 자세하게 설명되어 쉽게 머릿속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단, 막상 스파링에 들어가면 봤던 거 다 잊어먹기 때문에  꾸준하게 시도해야 한다.  

그동안 주짓수의 초보들 눈높이에 맞춘 책들은 없었다.
초보자들을 위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할 부분을 책으로 펴내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주짓수는 힘의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머리싸움도 필요하지만,
공부처럼 눈으로 익히는 것이 아닌 무도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연습하고 몸으로 익혀야 한다.

또한, 체육관에서 주짓수 수업을 들으면서 이 책을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만,
이 책만으로 혼자서 독학으로 주짓수를 깨우치기에는 어렵다.
(즉, 아무리 책 100번 봐도 스파링 10번보다 못 하다.)

작년에 누구나 쉽게 배우는 주짓수 입문의 후속인 가칭 모던 주짓수를 집필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주짓수가 저변이 확대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체계가 없어서 계파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고,
주짓수에 관련한 자료들도 부족한데, 이러한 서적들이 출간되면서
주짓수 저변 확대의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