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까지는 방에 에어컨 없이 생활을 하다가 볕이 잘 드는 곳으로 이사 오면서
방안의 온도도 찜통처럼 후끈후끈하게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문제는 일반 에어컨 설치가 안되는 곳이다 보니 대안으로 구매하게 된 창문형 에어컨
몇 해 전부터 꽤 수요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설치 후기나 사용기가 없다 보니
과연 시원할까 걱정이 앞섰다. 그래도 선풍기로 버티느니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에 구매
미국에서는 수요가 어느 정도 있다 보니 창문형 에어컨이 LG나 삼성에서 제작하지만
한국에는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은 오래전에 단종이 되었다.
직구로 구매를 할까 고민도 했지만, 당장 더워서 죽을 것 같아서 파는 제품으로 폭풍 검색
그러다 눈에 띈 위니아에서 나온 MWA04BTW를 알게 되었다.
설치 날 설치할 창문 위치를 지정하고 본격적인 설치
위치가 고층이라 잘못 설치하면 큰일 나기 때문에
위탁 설치를 의뢰하였다.
물론, 내가 저주받은 똥 손이라 나보다 전문가의 마감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미리 짜온 프레임을 맞추고 단열재와 스티로폼으로 입구를 막고 설치 종료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마감 이미지와는 달라서 살짝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도 튼튼하게 고정된 걸로 위안을 삼자.)
시원할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실외기가 있는 에어컨처럼 금세 방안의 온도가 시원해졌다.
에어컨과 함께 서큘레이터를 사용하니 온도가 빠른 속도로 내려갔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던 소음 문제
아무래도 실외기가 없이 작동을 하는 제품이다 보니 소음은 존재를 한다.
처음에 사용할 때 귀에 거슬렸는데 사용하다 보니 그리 불편함은 느끼지 않았다.
(다만, 예민한 사람에게는 시끄럽게 들릴 수 있다.)
창문형 에어컨 전체적인 평가
생각보다 냉방력은 뛰어난 편이다. 제습 기능도 포함이 되어있고, 리모컨이 있어서 편리하다.
소음은 다소 있지만, 시원함을 위해서는 감수할 정도의 소음이라고 생각을 한다.
가격도 일반 에어컨에 저렴하고 소비전력 역시 에어컨보다 적게 소비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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