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카페 홍종흔 베이커리 후기

산본과 군포 IC를 연결하는 도장터널 인근에 있는 홍종흔 베이커리
집 근처라 항상 이곳을 오가다 보면 차들이 많아서 뭐 하는 곳이지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곤 했었다.
대한민국 기술 분야에서 최고 명예인 명장에 선정된 홍종흔이 운영하는 베이커리라는 걸 알게 되었다.
주말을 맞이하여 홍종흔 베이커리를 방문하였다.

집 근처 카페에 꾸미는 데만 몇 십억을 들였다는 소문을 듣고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카페에 그렇게 투자해?"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홍종흔 베이커리에 와보니 그 말이 단순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홍종흔 베이커리는 가격이 비싸 가성비 측면에서는 그리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막상 방문을 해보니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우리가 자주 방문하는 홍종흔 베이커리 인근에 위치한 좋은아침 베이커리보다 저렴했다.

홍종흔 베이커리의 대표메뉴는 어니언킹 과 밀크프랑스 를 주문
호두빵에 어니언 치즈크림을 넣은 어니언킹은 얼린 상태에서 살짝 녹여서 먹는 빵으로
양파와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느껴지는 빵이다. 마치 샤베트처럼 샤르르 녹는 치즈크림이 인상적이었다.
바케트빵으로 만든 밀크프랑스는 식감이 꽤 딱딱한 느낌이지만 크림이 달달해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든다.
다만, 가루가 너무 날려서 집에서 먹을 때는 뒤처리가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포카페 홍종흔 베이커리 전체적인 평가

제과협회장인 홍종흔의 이름을 걸고 만든 곳이라 빵의 맛은 괜찮았다.
하지만, 커피는 빵에 비하면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다. (빵집이 빵만 잘 만들면 되지)
한옥의 느낌을 살린 이 곳은 낮보다 저녁에 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방문하기 전에는 가성비가 나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리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막상 방문해보니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집에서 아주 가까워서 자주 방문할 듯싶다.
지인들이 집에 놀러 온다면 꼭 데리고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빵 : 3000 ~ 5000원 대 / 케이크 : 2만 ~  4만원  대 / 음료 : 4000 ~ 7000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