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식약처 판매허가 받아
거동 불편 고령층 등에 적합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 '램시마
SC'
를 유럽에서 출시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품목 허가를 받아 시판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6일 국내 판매 허가를 받은 램시마
SC
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피하주사(
SC
) 제형으로 바꾼 것이다.
기존 정맥주사(
IV
) 제형인 램시마를 맞으려면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2~3시간 투여해야 했지만 램시마
SC
는 당뇨병 환자가 스스로 인슐린을 피부에 주사하는 것처럼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병원 방문이 힘든 직장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에게 적합해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램시마
SC
의 적응증은 류머티즘 관절염(
RA
)이며 셀트리온은 연내에 염증성 장질환(
IBD
)도 적응증에 추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IBD
적응증 변경 허가를 확보한 뒤에 램시마
SC
를 국내 판매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기존 제품인 램시마가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편의성을 한층 높인 램시마
SC
까지 출시되면 자가면역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IQVIA
)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까지 램시마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6% 수준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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