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사람 눈치 안 보는 개인주의자 늘 때 민주주의 발전”

“사회는 사람들의 주체적 의식이 만들어 가기에, 개개인이 자기 생각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똑똑하거나 돈 많은 사람들 생각에 끌려다니게 됩니다.” 그는 “비판 의식 없는 시민 참여는 민주주의 저해 요소”라고도 했다. “민주주의 기초 단위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위하는 개인입니다. 민주주의는 개인주의자들이 다수가 되어 집단주의자들을 견제하고 변화시킬 수 있어야 안정됩니다. 약한 개인주의는 사회 부정의와 권위주의로 이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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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천년대 이후 한국 사회는 1980년대 프랑스 사회와 겹치기도 한다고 했다. “68혁명 전에는 프랑스도 수직적 위계질서나 남녀 차별이 심했어요. 그런데 68 여파로 ‘조용한 혁명’이 이뤄지면서 프랑스 사회가 바뀝니다. 유학 시절에 이런 급격한 변화를 생생하게 볼 수 있었죠.”

40여 년이 흐른 지금 프랑스는 “자기 생각이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중도좌파와 중도우파는 줄고 극우파와 극좌파가 득세하고 있다.” “개인주의의 부정적 모습이 힘을 얻고 있는 거죠. 개인주의가 개인의 완전한 자유만 추구하면 향락주의로 흐르고 폭력화, 진영화 합니다. 여기에 경제 위기까지 겹쳐 프랑스에서 극우가 힘을 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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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말에 그는 “개인주의의 긍정적 측면을 살려, 공공성과 시민의식을 갖춘 개인 즉 이타적 개인주의자들이 더 많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며 교육과 문화, 종교의 역할을 강조했다.

개인주의자 많은 서양 코로나 사태 보세요..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들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