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 피해보상, 유무선 가입고객 1개월 요금감면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에 따른 피해보상 방안으로 유무선 가입고객 1개월 요금감면이 결정됐다.


KT는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무선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하나고 25일 밝혔다. 1개월 감면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며, 감면 대상 고객은 추후 확정 후 개별 고지될 예정이다. 특히 무선 고객의 경우 피해 대상지역 거주 고객 중심으로 보상이 이뤄질 계획이다.

화재로 카드 결제 등에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은 별도로 검토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앞으로도 KT는 사고 재발방지와 더욱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8시 기준으로 인터넷 회선은 97%, 무선은 63% 복구됐다. 인터넷은 약 21만5000 가입자 가운데 21만 가입자의 회선이 복구됐으며, 무선은 2833개 가운데 약 1780개 기지국이 복구됐다. 현재 KT는 무선, 인터넷, 인터넷(IP)TV 등의 복구율을 높이기 위해 지하 통신구가 아닌 외부로 연결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25일 오전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충정로 KT아현지사를 찾아 화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