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통사, '아이폰XR' 할인 판매 시작.. 최저 25만원대에 구입 가능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보도한대로 애플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일본 이동통신사가 이번주부터 '아이폰XR'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는 26일부터 단말기 구입 지원 대상에 아이폰XR 64GB/128GB/256GB 버전을 추가했다. 출시 한 달도 안된 최신 아이폰이 단말기 구입 지원 대상에 포함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단말기 구입 지원은 12개월 약정을 조건으로 기기 판매 가격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신규 계약자 및  번호이동(MNP) 가입자가 아이폰XR를 구입할 경우 5만 8968엔(약 58만 7천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NTT 도코모는 아이폰XR 구입시 단말기 가격을 8천 424엔(약 8만 4천원) 할인해주는 "아이폰 데뷔 일할(?割)"이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총 6만 7392엔(약 67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도코모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현재 단말기 가격을 5천 184엔(약 5만 1천원) 할인해주는 '온라인 숍 한정 특전'을 진행하고 있다.

종합해보면 단말기 구입 지원+아이폰 데뷔 일할+온라인 할인 가격을 모두 더하면 총 7만 2576엔(약 72만 3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XR 64GB 모델의 경우 2만 5920엔(약 25만 8천원)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NTT 도코모 외에 소프트뱅크와 au (KDDI)에서도 조만간 동일한 할인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