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스마트폰을 찾지? 해킹당했나?"
노트9를 비롯한 삼성 스마트폰에 알림 메시지(사진 위 참조)가 잘못 보내져 이용자 일부가 잠시 혼란에 빠졌다. 삼성전자 내 해당 소프트웨어(
SW
) 담당자가 테스트용 메시지를 전체 이용자에게 전송하는 바람에 생긴 해프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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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디바이스 찾기' 서비스 테스트하다 발생
20일 삼성전자와 클리앙을 비롯한
IT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에 ‘내 디바이스 찾기(
Find
My
Mobile
)’ 서비스로 “1”이라는 알림 메시지가 전송됐다.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 중 일부가 스마트폰을 문제없이 쓰는데 ‘내 디바이스 찾기’란 알림을 받은 것이다. 이 알림을 받은 한 사용자는 "낯선 파란색 아이콘의 알림창이 떴길래 눌렀더니 내 디바이스 찾기였다"며 "다른 것도 아니고 디바이스 찾기 오류라니 해킹이라도 당했을까 봐 불안했다"고 말했다.
삼성의 ‘내 디바이스 찾기’는 원래 스마트폰을 분실한 이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스마트폰이 삼성 계정에 연동돼 있을 경우, 원격으로 잃어버린 스마트폰의 마지막 위치를 찾게 해 준다. 이에 더해 삼성 클라우드를 통해 다른 사람이 내 기기를 열어보지 못하도록 잠금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삼성 스마트폰을 문제없이 사용하는 일부 사용자에게 무작위로 알림 서비스가 발송됐고, 사용자 상당수가 서비스센터에 전화하는 등 혼란을 호소하자 삼성전자는 이날 즉각적으로 “메시지 오류”라고 해명했다.
내 디바이스 찾기 오류[사진 삼성멤버스 캡처]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삼성 멤버스’를 통해 “내부 테스트 중 잘못 발송된 메시지로 확인됐으며, 고객님 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공지했다. 이어 “고객분들께 사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삼성 멤버스는 회사가 갤럭시 이용자에게 각종 사용 팁을 알려주고, 오류(버그) 패치와 운영체제(
OS
) 업그레이드를 공지하는 곳이다. 각종 패치를 내놓은 직후 이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이용자와 공급자 간 실시간 소통이 이뤄진다.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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