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폰 4년 쓰다가 갤10+ 한달 써본 후기

아이폰을 3gs 부터 시작해서 4,5,7 요렇게 쭉 써왔는데

마지막 아이폰 7을 거의 4년 쓰다가 이번에 안드로 갈아타면서 갤럭시10+로 넘어옴.

나름 그래도 아이폰 4,5 쓰던 시절에는 불편한거 고쳐쓰고자 탈옥도 하고 하고

이것저것 만지면서 나름 잘 굴렸던거 같은데 7 쓰기 시작하고부터는 그냥

통화만 잘되면 되지 뭐.. 이런 마인드라 약정 2년 지나고도 안바꾸고 

거의 4년가까이를 썼네요. ios가 그래도 안정성은 좋은지라 사양이 구린게 답답할 뿐이지

소프트웨어적으로는 4년동안 문제가 없었음.  

근데 이게 4년을 쓰니까 외부,통화 스피커 둘다 맛이 슬슬 가면서 정상적인 통화나 동영상 시청이 불가능해지고

배터리가 광탈 수준을 넘어 케이블 없으면 쓸 수 없는 지경까지 옴.  (중간에 자가교체로 한번 갈긴 함)

지문도 점점 인식이 드럽게 안되구요.  4년이면 정말 오래 쓴거죠 뭐.

주위에서 제발 폰 좀 바꾸라 해서 알아보던 중 갤10s 를 뿌리길래 알아보구 갔다가

추가금 더 주고 10+로 구매했습니다. 

개똥폰 쓰다가 4년만에 나름 최신폰을 써서 그런지 확실히 좋긴 하네요.

일단 속도가 졸라 빨라서 좋고 홈버튼 없는 액정도 신기하구요. 화면에 내장된 지문인식도 잘됩니다. (초음파라 물 묻어도 되는게 신기) 

베젤 거의 없는 것도 맘에 듭니다. 시원시원해서.  

근데 역시 가장 체감되는건 다른걸 다 떠나 배터리가 정말 맘에 드네요.

쉬는 날 누워서 넷플릭스 5~6시간 봐도 배터리가 쨍쨍합니다. 그거 그대로 들고 나가서 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통화도 하고 음악도

들으며 집에 와도 항상 20% 정도 까지 유지... 10+ 가 배터리 용량 4100 이 이정도인데

요즘 나오는 이거보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는 장난 없을 듯 하네요. 

아이폰 7 쓰던 시절에는 상상도 못하던.. 기본 대기만 해도 쭉쭉 달아서

어딜가도 충전기를 들고 다니면서  충전하는게 일상이었는데.. 기술의 발전이란 참..  

그리고 갤럭시 쓰니까 삼성페이가 정말 편하더군요.. 아이폰에 비해 파일 관리도 정말 편하고.. 

인터넷 하다가 가끔 잠깐 멈추는 현상이 있는거 빼고는  만족합니다.. 다시는 아이폰 쓸 일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