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아이폰3 때부터 아이폰8까지 사용을 했던 슈퍼 울트라 애플빠는 아니만 나름 스마트폰은 애플이 최고다라고 혼자만의 정신승리를 하던 애플빠이다.
애플빠가 된 이유가 특이하게도 삼성 때문이었다.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접한게 옴니아였고, 구매했을 당시가 추운 겨울이라 터치도 거지같아, 밖에서는 틈만 나면 재부팅되버리고 이래저래 고생만하다가 일주일만에 환불을 받은 뒤론 죽어도 다시는 삼성폰 안쓴다는 생각으로 아이폰3로 넘어가며 그렇게 시작이었다.
그 이후로는 업무상(참고로 IT업계 관련 일) 안드로이폰을 같이 사용해야 했기에 노트2가 마지막 갤럭시 였다.
아마도 그때가 아이폰4와 노트2를 같이 사용했기에 거지같은 갤럭시는 업무용도 말고는 폰으로도 보이지 않을 시기였다.
그리고 예전같지 않은 아이폰의 감성(뭐니뭐니해도 감성은 아이폰3,4가 최고)으로 인해 애플빠의 신념이 흔들렸고, 2~3주 동안의 성지를 둘러보다가 갤럭시의 S20을(플러스와 울트라를 안쓰는 이유는 노트2 이후로 큰거는 나하고 안맞다는 생각을 하게됨)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하게되었다.
그리고 지금 1주일 동안 쓰면서 아주 놀래고 있다.
갤럭시s20을 쓰면서 놀래는 부분들을 조금 적어보려 한다.
1. 디자인
- 디자인은 애플이나 삼성이나 거기서 거기다. 감성의 애플, 디자인의 애플 이라고는 하지만 옛날 이야기다. 지금의 애플의 감성과 디자인은 죽었다.
2. 하드웨어
- 여기서 말하는 내가 말하는 하드웨어는 CPU, RAM 이런걸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터치의 감도, 스마트폰의 여러가지 기능(블루투스, 와이파이, 스피커의 음질 등)을 이야기 하는것이다.
- 갤럭시가 정말 많이 좋아졌다라는것을 느꼈다. 노트2 때만해도 내가 말하는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애플에게 많이 밀렸었다. 그만큼 불안정 했던 기능들이 이젠 동급 수준은 된다. 하지만 터치감도는 조금 기능 개선을 해야된다고 생각된다. (설정에서 터치감도를 높였지만 아이폰의 터치 정확도 보다 떨어진다)
3. 편의성
- 아직까지 애플기기들(아이패드, 맥북)과의 연동성은 삼성이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다. 예시를 든다면 애플쪽은 듀얼모니터를 쓰는 수준이라면 삼성은 각각의 PC모니터를 따로 쓰는 거라고 보면된다.
- 삼성페이 끝. 애플페이를 써보지 못해서 완벽한 비교는 힘들지만 국내에서만큼은 삼성페이 끝장이다!! (아마도 내가 애플로 다시 넘어간다면 애플페이가 국내에 들어오고 1~2년이 넘어가는 시점이 아닐런지, 뭐 내년에 들어온다는 루머가 있기는 하지만. 제약이 많을것 같기도 하고...)
4. 소프트웨어
- 이 부분도 정말 많이 변했다. 노트2때 까지만 하더라도 IOS와 차별점을 두기위해 각각의 OS에 장단점이 뚜렷한 편리한 기능들이 있었다면 지금의 안드로이드 OS는 루팅없이 어플 몇개만 깔아도 다 된다. (IOS의 탈옥, 안드로이드 루팅도 다 해봤지만 업데이트 몇번 하다보면 순정폰으로 사용하게 된다.)
- 갤럭시를 메인폰으로 넘어오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 APP, 메일이나 문자 SNS에 링크 클릭 한번에 해킹. (아이폰에서는 이런 걱정이 없었다. 어차피 탈옥을 하지 않는 이상 외부 파일은 설치를 할 수 없으니까.) 조심히 사용하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이다;;;
확실히 이번 갤럭시를 쓰면서 스마트폰은 아이폰이라는 내 생각은 깨졌다.
아직까지 갤럭시가 부족한 부분은 조금 있지만 내가 폰을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낄정도의 부족함이 아니기에 심지어 편의성으로 따지자면 아이폰보다 더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자신이 생각하는 성향대로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선택하면 될것같다. (이왕이면 LG도 살아나서 3파전이 된다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텐데...)
※ 이번 갤럭시 5G를 쓰면서 이동중 인터넷이 느려지는 현상이 있다. 인터넷에서는 5G에서 LTE로 넘어가면서 느려지는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분명히 폰 설정에는 LTE를 우선시로 해놨는데도 똑같이 느려진다. (거지같은 반쪽짜리 5G 구축해놓고 2배 이상의 요금을 받아 쳐먹는 개 쓰레기 이동통신사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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