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 매장에 애플 로고가 걸려있다 ©베타뉴스
애플 최초로 5G 기술을 갖춘 아이폰 12 시리즈. 성능은 향상된 반면, 가격대는 저렴해진다고 한다.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할까? 아이폰12 시리즈의 포인트는 5G와 가성비로 볼 수 있다.
타 제조사들은 5G로 이행하면서 큰 폭의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경쟁사인 삼성 갤럭시의 경우 5G로 이행하면서 판매가가 200~300달러 증가했다. 때문에 애플도 가격 인상이 예상됐지만, 리크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2는 699달러부터, 아이폰12 맥스는 799달러부터,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149달러부터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금까지 아이폰은 고가 정책을 취해 왔지만, 최근 대상 유저를 확대하기 위해서 가격 인하 정책을 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 외에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서 수익을 향상시키려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애플은 어떻게 가격 인상 없이 5G를 도입할 수 있을까? 애플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5G 기술인 Sub-6GHz는 75~85달러, mmWave는 125~135달러 정도의 비용이 제품에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가격 억제를 위해서 전원 어댑터와 이어팟(EarPods)을 미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5G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따라서 애플은 공급자에게 폭넓게 가격 인하 압력을 넣고 있다고 밍치궈는 맥루머스를 통해 전했다.
밍치궈는 아이폰 12의 경우 보다 심플한 하이브리드 배터리 보드 설계를 채택해 아이폰11 시리즈 컴포넌트보다 40~50% 저렴하게 생산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생산 과정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5G 기술의 비용 증가를 상쇄했다는 것.
물론, 중요한 컴포넌트를 저렴하게 제조함으로써 아이폰 12 시리즈의 성능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새롭게 탑재되는 애플 A14 칩은 성능이 큰 폭으로 향상되었으며, 배터리 지속 시간 역시 늘어 성능 하락 우려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관 상 눈에 띄는 아이폰 12 시리즈의 큰 변화는 아이폰 4 에지의 부활이다. 하지만 보다 극적인 변화는 내부가 될 것이라고 슬래쉬기어(Slashgear)는 전망했다.
2020년 발표되는 아이폰 12 시리즈는 4기종으로 가격대가 폭넓다. 코로나 불경기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히트상품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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