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할 차이는 아니어도 어쨌든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쓰면 좋겠는데
12.9는 도저히 그 부피와 무게가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예쁜 장난감으로 집에 걸어두는거 말고,
"현장에서 갖고다니다 툭 내려서 슥슥, 들고 보면서 촥촥 진행, 책이랑 탁 챙기거나 가방에 홱 던져넣고 다른 방으로 이동!"
"슥슥 써서 딱 보여주면 주변 여러 명에게 형상이 딱 눈에 들어와야!"
이게 어떻게든 되어야 하는데
저걸 매일매일 몇 년 해 보면, 완전 민짜 생패드 11인치 정도가 그나마 활용도를 유지하는 한계점이거든요.
7.9는 현장에서 화면을 공유하기 너무 빈약하고, 12.9는 왼손 오른손 던져가며 볼 수가 없어요.
다만 먼지나 물 묻은 손으로도 콱콱 집고 툭툭 내려놔야 하기때문에 불가피하게 전면커버를 쓰게 되는데 (회사껀 다 생패드로)
이러면 11인치는 정말 '활용 불가능'만 간신히 벗어납니다. 겨우겨우 쓰는거죠.
하나 새로 사려니 마음은 미니LED가 채용된 12.9가 고픈데
지르는 게 문제가 아니라, 활용도 떨어져버리면 객관적인 헛짓이 되어...무척 아쉽습니다.
집에 걸어두고, 업무용으로 또 11을 사면, 그럼 집에 것은..살 필요 없는데
차라리 11 M1이 미니LED로 나왔으면 좋았으련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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