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바르샤한테 지고 의욕이 많이 떨어진 듯

체력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쉽지 않았을 것 같네요.

부임 직후의 감독경질버프가 유통기한 만료돼서 그렇죠.
어차피 맨유는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솔샤르가 적임자인지는 좀 두고 봐야..

빨리 프리시즌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감독이 언급하는걸 보니

체력적으로 문제가 심각한듯

요즘 솔샤르가 말끝마다 적자생존을 외치던데;;
선수들을 한계까지 밀어부쳐서 거기서 견디고 살아남는 놈들만 델꼬 가겠다 뭐 그런 심산인 듯..
그 과정에서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퍼진 거 같고요.

근데, 정작 선수들은 뭐 정 글탐 내가 떠나고 말지..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 듯;;
아무래도 요즘 선수들이 솔샤르 현역 시절과는 또 달라서...

밀어붙이는 것도 한계가 왔나보네요

임시감독 일 때의 좋은 분위기가 시즌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라면 선수단 분위기 우중충할듯 ;

아무래도 그렇겠죠.
마라톤으로 치면 초반에 뒤처졌다고 20km 지점에서 전력질주한 셈이니,
결승점 다가오니 이제 겨우 걸어갈 수밖에...

뭐 최종 성적이야 이러나 저러나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끝이 나쁘면 아무래도 다음 시즌 준비에 지장을 초래하기 쉽죠.

여러 네임벨류 선수들이 왔지만 맨유 특유의 조직력은 잃어버렸죠.

맨유야 그래도 중상위권 에버튼에게 두들겨 맞았지


아스날은 강등 겨우 벗어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지금 1-3.덕분에 15~16위를 전전하던 팰리스가
지금 12위까지 ...순위오름;

아까 0:1이었는데...
역시 시즌 막판은 진짜 모르겠네요

빨리 여름이적시장 오고 정리할 선수 정리하고 프리시즌 잘 준비해서 다음 시즌을 봐야겠네요..
챔스가 문제가 아니라 유로파도 걱정되네요

과거 퍼거슨 감독이 괜히 베컴 뚝배기 깨고 내쫓은 게 아니죠.
천하의 어떤 감독이 와도 선수단 전원을 만족시킬 수는 없는 법인데, 맨유는 몇년째 정도가 지나칩니다.
우리 강쥐 오구오구 하니까 아주 머리 꼭대기까지 기어올라가는 놈들 투성이라. '피의 숙청'이라 불릴 정도로 강도 높게 선수단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이상 지금 같은 모습이 계속 반복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