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플레이오프는 갈까요? 황당한 커리, 질문 받고 "뭐?"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스테픈 커리. /사진=AFPBBNews=뉴스1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에도 못 간다?

이 질문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31)도 어이가 없었던 모양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강팀으로 명성을 떨쳤던 골든스테이트. 하지만 다음 시즌 전망은 밝은 편이 아니다. 주축 전력 이탈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케빈 듀란트(31)는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고, 특급 빅맨 드마커스 커즌스(29)는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슈터 클레이 탐슨은 왼쪽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해 내년 2~3월쯤 복귀할 전망. 이에 우승은커녕 플레이오프 진출도 힘들 것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커리의 생각은 달랐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더 애슬레틱에 따르면 커리는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에는 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뭐?!"를 연발했다고 한다. 다소 장난 섞인 행동이었으나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대답한 것이다.

전력이 약화됐다고 해도 골든스테이트는 여전히 강팀으로 분류된다. 커리를 비롯해 리그 수준급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29)이 있고, 둘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동료들이다. 또 스티브 커(54) 감독도 오랫동안 팀을 지휘해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올 여름 올스타급 가드 디안젤로 러셀(23)을 영입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5년간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3번의 NBA 우승을 차지했다. 경험으로 따지면 이들을 뛰어넘을 팀이 없다. 우승후보로는 휴스턴 로켓츠,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 등이 꼽힌다. 골든스테이트가 이겨내야 할 상대들이다. 다음 시즌 커리를 중심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플옵은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