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행' 결국 주전에서 제외된 알 호포드 ,,,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필라델피아가 빅 라인업을 포기했다.

필라델피아가 알 호포드를 주전에서 제외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의 홈 경기에서 줄곧 주전으로 출전하던 호포드는 벤치에서 출전했다. 호포드는 신인 시절 이후 처음으로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110-103으로 승리했으며, 호포드는 27분동안 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그동안 '장신 군단'을 기조로 벤 시몬스(208cm)-조쉬 리처드슨(196cm)-토바이어스 해리스(202cm)-알 호포드(206cm)-조엘 엠비드(213cm)를 가동했다. 최소 신장이 196cm에 이르는 라인업으로 '스몰볼 시대'에 정면으로 맞섰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도 뛰어나 밀워키 벅스와 동부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조화 측면에서 여러 문제가 터져 나왔고, 경기력 기복이 너무나도 심했다. 필라델피아는 홈(21-2)-원정(9-19) 승률 차이가 가장 큰 팀이다.

결국 부진이 이어지자 필라델피아는 신장을 낮추기로 결정했다. 알 호포드는 직전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슈팅가드 퍼칸 코크마즈는 최근 15경기, 경기 당 7개의 3점슛 시도를 42%의 성공률로 성공시켰다. 그에 따라, 브랫 브라운 감독은 코크마즈를 주전으로 출전시키고, 호포드를 벤치로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스페이싱, 에너지 등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의 기용을 선언한 것이다. 최근 코크마즈와 마티스 타이블 등 에너지 레벨이 높은 영건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었다. 여기에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부터 윙 자원인 알렉 벅스와 글렌 로빈슨 3세를 영입했다.

스페이싱을 늘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장신 라인업에서는 리처드슨, 해리스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공간 활용에 제한이 있는 선수들이다. 페인트존에는 포인트가드와 센터들의 활동 범위가 겹쳤고, 외곽에는 선수가 배치되지 않았다. 동선 정리가 필요했던 시점에서 변화가 나온 것이다.

주전 제외는 호포드 개인에게도 우려스러운 변화다. 보스턴 시절과는 다른 역할을 소화해야 함은 선수나 팀 모두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에 온 호포드는 공격 조율에서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스크리너 이외에 큰 활용 가치가 없었다. 결국 엠비드와 역할이 겹친다고 판단된 호포드는 엠비드와 출전 시간이 최대한 안 겹치게 벤치에서 출전하게 되었다. 호포드는 대부분 5번으로 출전해 벤치 구간을 이끌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필라델피아가 개혁을 선언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자.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65&aid=0000197232

안잡을수 없었지만 시몬스를 맥스로 잡고, 또 안잡을수 없었지만 해리스 잡고 (이게 실수), 엠비드를 위해 호포드를 영입하고 (이건 뭐ㅋ)

처음부터 걱정했던 라인업 ,, 지난 시즌 윈나우 실패했으면 깔끔하게 정리를 했어야 했는데

슛고자 시몬스를 위해 멤버들이 언제까지 희생을 해야 하는지 ,, 교통정리가 필요한데 과연 가능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