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손흥민이 연속골 기록도 써가며 토트넘 먹여살리고 있는데요
골은 넣지만 경기력이 구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전성기가 꺽였다는 글까지 봤네요
제가 보기엔 경기력이 포체티노 시절보다 구려진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입니다
1. 에이전트와의 분쟁(통수)
해외 커리어 시작부터 함께해오던 독일인 에이전트와의 분쟁으로 멘탈이 원래 약했던 손흥민의 멘탈이 쿠크다스화가 더 심해졌을거란 추측이 됩니다
https://youtu.be/tI-2vmz_aYU
여자애가 경기 후 손흥민 품에 달려가 안기던 장면이 유명한데 그 여자애가 그 에이전트의 딸이고 원래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사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통수와 분쟁이 발생했으니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겁니다
2. 포체티노의 경질
감독이 무리뉴로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첫번째론 체력관리죠
포체티노때는 선발 후 70분정도만 뛰고 빼주고 A매치 직후 경기엔 쉬게해주는등 스프린트 많이 하는 스타일의 손흥민에게 적절한 체력관리를 해주었습니다
포체티노때도 적절히 쉴때 경기력이 더 좋았죠
하지만 무리뉴는 연속 출장과 풀타임의 반복입니다
레드카드받고 징계로 휴식하지 않았다면 쉴 시간이 없죠
두번째론 전술적 위치 변화입니다
손흥민 윙백 논란처럼 손흥민의 위치가 많이 내려와버렸죠
손흥민 스타일 자체가 30~40미터 구간의 단거리 질주는 매우 빠르나 그 이후론 따라잡히고 거기에 다리 힘이 풀려서 마무리 확률도 떨어지죠
70미터 드리블 원더골도 그 역설을 보여줍니다
공수전환시 손흥민의 위치가 우리편 페널티박스 근처였다는 이야기니까요
손흥민이 위력적인건 공수전환시 위치가 하프라인 근처여야지 위력적입니다
이번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도 공수전환시 위치가 하프라인 근처였죠
손흥민을 잘 활용하려면 어떻게 하면 공수전환시 손흥민의 위치를 하프라인쪽에 있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사실상 수비롤이 없다시피 해서 수비에 대한 부담을 없애줘야죠
하지만 무리뉴의 손흥민은 윙백처럼 수비를 엄청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차단이나 커버도 자주 보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경기력이 예전보다 구리니 손흥민 전성기 꺽였다는건 말도 안되고요
현 상황에서 경기력이 좋아진다면 손흥민이 또 한번 진화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선수로서의 진화는 고되고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무리뉴 부임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지켜봐주는게 최선죠
(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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