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설' 팀 던컨, 감독대행으로 샌앤토니오 승리 지휘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팀 던컨이 감독대행으로 샌안토니오를 승리로 이끌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04-103으로 신승했다.

4쿼터에 승기를 잡은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2분12초까지 104-97로 앞서 있었다.

경기 막바지 샬롯에게 1점 차로 추격 당했지만 마지막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는 샌안토니오의 레전드 던컨이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어 관심을 모았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이날 경기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던컨은 지난해 11월17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전에서 포포비치 감독이 퇴장 당해 잠시 감독 역할을 맡기도 했다.

경기 후 던컨은 ESPN 등을 통해 "다른 코치들과 함께 경기를 준비했다. 다른 코치들이 플레이를 지시했고 나는 그저 서서 선수들에게 소리를 질렀을 뿐"이라고 말했다.

향후 감독으로 활동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포포비치 감독이 돌아올 것이다. 그에게 다시 지휘봉을 넘겨줄 것"이라고 답했다.

던컨은 199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돼 19시즌을 샌안토니오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5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던컨은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파워포워드로 꼽힌다.

지난 2015-16시즌 후 은퇴한 던컨은 이번 시즌부터 샌안토니오 코치로 합류,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21&aid=0004502168

"다른 코치들과 함께 경기를 준비했다. 다른 코치들이 플레이를 지시했고 나는 그저 서서 선수들에게 소리를 질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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