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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선수와 흥국생명 구단간에 이적문제로 떠들썩했는데 정확히 아시는분 설명부탁드립니다!

비버u 2020-06-03 (수) 10:31 조회 : 1068 추천 : 0

정리된 글을 쭈욱보니

기업구단과 협회의 어리석음이 선수를 망쳤다가 전반적인데

다른 시선으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임대를 해준건데 그걸 fa횟수에 넣어서 이적을 요청하였다고 김연경선수를 나무라는 글도 있더라구요

임대라는 개념이 그때와 지금이 다른건지 아니면 이야기과정에서 협의가있었는데 김연경선수가 우긴건지 궁금하네요

결국 국제재판소 / 국제배구협회에도 문의를했고 처음에는 흥국의 손을 들어줬다가 이후에 이례적으로 번복을 했다는 내용을보니 누가 더 잘못했다가 아니라 의견조율의 문제인가도 싶은데...

당시 상황을 잘 몰라서 아시는분 말씀부탁드립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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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ey 2020-06-03 (수) 14:20

김연경선수의 해외임대 당시엔 해외선수에 대한 신분조항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해외임대기간을 FA요건으로 친다는 조항도 없었죠.

그래서 흥국생명이 해외임대기간을 FA요건으로 안쳐도된다는 주장을 할수있었습니다만..

임대제도 자체가 원소속구단과의 계약을 다른구단에 소속되어 이행하는 제도인데 그걸 안쳐준다니 말이 안되죠

문제가 구르고 굴러 국제배구연맹의 판결을 기다리게되는데

그 과정에서 유리한 판결을 얻기위해 흥국생명이 비공개하기로했던 합의문을 공개해버립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해외진출기간은 2년이고 이후 국내복귀를 원칙으로 한다. 임대구단은 선수와 구단(김연경선수와 흥국)이

서로 존중하여 결정하고 임대로인해 발생하는 법적문제는 국제기구의 판결에 따른다"

이 합의서내용때문에 국제배구연맹은 흥국생명의 손을 들어줍니다.

하지만 따지고보면 말도안되는 내용인걸 알수있어요.

김연경선수는 국내리그 4년, 일본리그 2년, 터키리그 1년을 뛰고 FA자격을 주장했습니다.
이미 합의서에서 합의한 2년은 일본리그에서 채웠고 이후 흥국생명과의 협의를 거쳐 터키리그로 임대이적했죠.
그런데 이제와서 해외리그 3시즌은 안쳐주니 국내로 돌아와서 FA요건을 채워라?

김연경선수는 합의서에 명시된 내용을 이미 모두 이행했기에 그 합의서는 무효이다.
그러므로 그 합의서를 배제하고 판결을 내려달라 이의를 요청했고 요청이 받아들여져
판결이 번복됩니다.

그 과정에서 흥국생명이 임대료를 안받았네~ 대승적인 차원에서 보내주었네~ 하며 언론플레이를 하긴했지만

임대료는 구단과 구단의 문제이지 구단과 선수의 문제가 아니고

"대승적"이라는 뜻 자체가 사사로운 이익에 매달리지않고 전체적인 큰 관점에 따라 행동하는것을 말하는데

흥국생명의 모습이 과연 대승적이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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