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게로 보류권? 사전 교감 없었다" LG·키움 한목소리

취재 결과 양 측의 사전 합의는 없었다. 양 팀은 페게로 영입에 대한 테이블을 차린 적도 없다.

키움 관계자는 "모터를 방출한 뒤 페게로의 에이전트가 먼저 접촉해왔다. 구체적인 협상은 하지 않았다. LG와의 보류권 문제를 먼저 해결한 뒤에 판단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키움으로썬 페게로의 보류권이 LG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상 영입 협상 자체가 이뤄질 수 없었다. 페게로는 LG가 보류권을 풀어준다는 전제 이후 영입 대상으로 고려할 선수였다. 페게로 측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거나 협상 테이블을 차린 적도 없었다. 보류권 문제는 전적으로 페게로와 LG 사이의 문제라는 게 키움의 입장이다.

LG 측도 "페게로와 키움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사전 논의 여부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다만 "차명석 단장이 지난해 페게로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보류권을 풀어주겠다고 말한 적은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작년과는 상황이 바뀌었다. 대체 외국인 선수의 검증이나 영입이 어려워졌다. 라모스도 허리 통증으로 결장중이다. 우리로선 안전장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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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사는 기자가 사실 확인 없이 에이전트 말 그대로 기사화한거군요

정작 LG 키움은 협상한 적이 없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