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드디어 외국인 교체군요...

감독은 부재중이고, 팀은 여전히 문제점을 노출중입니다. 그럼에도 이 문제가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무려 몇년간 지켜봤고 1선발로 데려왔던 닉킹엄은 2경기만에 부상을 당한이후 인천 투어 SNS 작성이후 웨이버 공시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트레이드 이후 제대로 된 조치가 아닐까 싶네요. 투수를 데려올지 타자를 데려올지 모르겠습니다. 일장일단이 있으니까요. 차라리 선발투수진이 잘 돌아가니까 유격수 외국인선수를 데려오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이건욱을 불펜으로 돌리고 외국인 선발 데려와서 불펜 과부하에 숨통을 트여도 될것같기도 하고...

제목에는 외국인 교체라고 써놨지만 오늘 하고자하는말은 역시나 지겹게도 또 하게되는 타격이야기입니다. 정확히는 타자, 야수진들이죠.

SK의 현재 팀 ERA는 7위긴 하지만 4점대를 유지중입니다. 4위 LG와도 큰 차이는 없죠. 선발투수보다 불펜투수가 실점을 내줘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가는 경우가 최근 이어지고있지만, 빅이닝을 내주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타격이죠. 그리고 수비입니다. 올시즌 실책갯수는 현재 2위입니다. 3위와 1개차지만 분명 높은 실책수를 자랑하고있습니다. 또한 포수들의 도루저지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박종훈 선수의 사이드스탭을 간파한 상대 타자들의 돌격 2루로! 에 단타는 단번에 2루타나 다름없게 바뀌어버립니다. 다른 투수들이 올라와도 상대팀 뛰는거 보면 그냥 자동ㅁ...크흠...

어제는 좌익수 고종욱선수의 실책이 있었습니다. 음... 타격에서도 아쉽고, 고종욱선수를 염두에 두고 노수광선수를 보낸지라 저렇게 수비하고 타격하면 보는 팬의 입장은 짜증나죠. 어이가 없습니다. 미안해서 그랬겠지만 포구실책 이후 억울한 표정까지 서비스를...

이 팀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타격이 좋아질까요? 타율은 역시나 10개구단 중 10등입니다. 강우콜드로 완투승 했던 브룩스를 제외한 이번시즌 완투 혹은 완봉을 기록한 선수들 전부 SK와의 경기에서 나온것... 알고 계십니까? 이진영 타격코치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선수들의 문제일까요? 

지난 일주일동안 팀 타율 1위는 한화였습니다. 3할이 넘어가네요. 그럼 10위는 어디일까요? 역시나 압도적으로 SK입니다. 유일한 1할팀에, 일주일동안 유일하게 한자리수 득점을 한 팀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길수 있을까요? 흑흑... 정경배코치가 1군으로 올라온 이후에 한화의 타율이 높아진거 보면... 정경배코치... 그립읍니다...

이번시즌은 글렀습니다. 연승을 해도 모자랄판에 연패하다가 잠깐 끊거나 2~3승하고 다시 연패시작... 타자들의 타격감이 조금 살아났다 치면 다음 몇경기는 귀신같이 축구경기를 하고... 마치 한경기에 일주일치 점수를 다 내는 그런 기분일까나요?

이토에 SK팬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것같은데... 뭐 보시는분들은 꽤 계실지 모르죠. 타팀팬들이 보시고 저 사람은 왜 저리 불만이 많나 하실수 있지만... 타격보면 답답합니다. 노림수가 있어보이지도 않고, 끈질김도 몇몇선수빼면 없고, 3구 이내에 붕붕 휘둘러서 아웃에 한 이닝 끝났는데 이닝 시작때 올라온 투수의 투구수가 7개던가더군요...

차라리 태업이었으면 뭐라도 바뀌면 나아지겠지만 진짜 되게 열심히 최선을 다했는데 이거면... 와... 그것도 진짜 환장할 노릇이네요. 그래도 노력하는 선수들이니 응원... 네 뭐 지겹다고 보시겠지만 응원... 팬인 저는 그거밖에 할게 없네요. 애정담긴 구시렁과 불평이었습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