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휴스턴의 고민, 웨스트브룩 어쩌나

[루키=배승열 기자] 웨스트브룩이 7차전에서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까?

휴스턴 로케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1라운드 6차전에서 100-104로 패했다. 이 경기로 양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3패 동률을 이루며 7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6차전 패배의 원흉이 된 휴스턴 선수가 있다. 5차전부터 대퇴사두근 부상을 이겨내고 합류한 러셀 웨스트브룩이었다.

5차전에서도 웨스트브룩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바 있다. 13개의 야투를 시도해 단 3개만 성공했다. 총 득점이 7점이었다. 다행히 7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는 동안 실책 개수는 '0'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

하지만 6차전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야투 감각은 5차전보다 괜찮았다. 50%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17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엔 실책으로 경기를 그르쳤다. 종료 직전 결정적인 패스 미스를 포함해 총 7개의 턴오버를 쏟아냈다.

클러치 상황의 경기력은 더 문제였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4쿼터 승부처에서 손쉬운 레이업 슛을 놓친 것은 물론 미드레인지 점프슛은 림에도 닿지 않아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당혹감을 안겼다.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던 만큼 휴스턴 입장에서는 웨스트브룩의 4쿼터 경기력이 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휴스턴과 오클라호마시티의 7차전은 이틀 뒤인 오는 3일에 열린다.

 

 

 

 

 

 

레이커스 실실 쪼개고 있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