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치의 한탄 "신께 몇 번이고 되물었다"

[루키=이형빈 기자] 드라기치가 코트를 밟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이애미 히트의 고란 드라기치가 6일(이하 한국시간) 팀 훈련 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상에 대해 말을 꺼냈다.

드라기치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평균 20.9득점 4.2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NBA 파이널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1일 LA 레이커스와의 파이널 1차전에서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라커룸으로 향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정밀 검사 결과 왼발 족저근막 파열을 진단받은 그는 2차전과 3차전을 모두 결장했다. 

자신의 몸 상태에 관해 묻자 드라기치는 "빠른 회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부상 직후보다는 상태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벤치에 앉아 동료들을 지켜보는 일은 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신께 왜 하필 지금이어야 하는지 몇 번이고 되물었다. 부상 때문에 동료들을 돕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 고 덧붙였다. 

또한 드라기치는 지난 5일에 열린 파이널 3차전에서 40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지미 버틀러를 언급했다. 그는 "3차전 경기를 보는 내내 버틀러의 퍼포먼스에 감탄했다. 그가 왜 우리 팀의 리더인지를 잘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말하며 버틀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라기치가 앞서 언급한 대로, 그의 4차전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 마이애미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드라기치와 함께 전력에서 이탈했던 뱀 아데바요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이후 3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마이애미는 오는 7일에 열리는 4차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98&aid=0000037421

본인이 제일 안타까울듯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