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결과론입니다만 불펜투수의 아쉬운 기용은 그렇다고해도 커쇼랑 잰슨을 최소한도로 기용해야하는 대명제를 가볍게 무시하더니 결국 대참사를 초래하는군요. 바로 전날 홈런 맞았던 그 선수를 다시 기용하는 강심장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포수 윌 스미스의 기용은 정말 실책 중의 실책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공격력이 좋아도 포수는 수비 최우선 포지션인데 초짜 포수를 월드시리즈에 선발로 내보내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마지막 끝내기 장면을 보면서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크보에서야 충분히 가능한 장면이지만 메이저리그 그것도 월드시리즈에서 나올 장면은 결코 아니죠. 만약 반스였다면 상황이 좀 달랐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심장 수술 이후의 잰슨은 과거의 잰슨이 결코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만약 다저스가 우승에 실패한다면 그 끝내기가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흐름이 탬파 쪽으로 넘어가는 장면이고 5차전의 승부를 장담할 수가 없게 되었네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나 팬들이 6차전이상을 예상하는 분위기이지만 4차전 같은 경기면 다저스의 우승은 올해도 없을 겁니다.
내일 등판하는 커쇼의 부담만 가중되는 경기였습니다. 커쇼가 내일 퍼펙트 게임이라도 하거나 타선에서 미친듯한 타격으로 상대 마운드를 맹폭하지 않는 한 시리즈의 향방이 다저스의 쪽으로 가지는 않겠어요. 스스로 상대의 기세를 올려주는 팀이 잘 된 경우를 본 적이 거의 없네요.
최소 돌버츠는 무조건 경질해야 하고 프런트도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 잰슨도 이제는 놔줘야 할 거 같습니다. 구위의 문제가 아니라 마무리가 강심장은 아니여도 타자와의 승부에서 자신감 있게 눌러야 하는데 그걸 전혀 못하고 있네요. 이런 마무리는 평범한 불펜보다 못한 투수라고 봅니다.
(연예인)
누워서 관리 받는 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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