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혁 기자] 보거트가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디 애슬레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벅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에서 활약한 센터 앤드류 보거트가 은퇴했다고 전했다. 보거트는 지난 시즌 호주 리그 시드니 킹스에서 평균 8.2득점 8.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13cm의 빅맨인 보거트는 200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올-NBA 써드팀에도 오른 경력이 있는 보거트는 NBA 통산 평균 9.6득점 8.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보거트는 뛰어난 재능에도 잦은 부상이 커리어 내내 발목을 잡았다.
보거트는 밀워키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매년 평균 더블-더블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으나, 많은 부상에 시달리며 코트를 자주 비웠다. 2011-2012시즌에는 발목 부상으로 12경기 출전에 그치기도 했다.
팀에 확신을 주지 못한 보거트는 2012년 몬타 엘리스와의 트레이드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다. 부상에 대한 우려 속에 철저한 관리를 받으며 출전 시간을 줄인 보거트는, 뛰어난 림 프로텍팅 능력을 뽐내며 골든스테이트 전성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댈러스 매버릭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LA 레이커스 등을 전전한 보거트는 2018년 고향인 호주로 떠났지만, 이듬해 우승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의 부름을 받고 다시 NBA로 돌아왔다. 하지만 파이널에서 토론토 랩터스에게 패배해 우승에는 실패했다. 이후 보거트는 호주에서 한 시즌을 더 뛰고 은퇴를 선언했다.
국가대표에서도 보거트는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커리어 막판까지 호주 국가대표로 활약한 보거트는 호주가 2016 리우 올림픽과 2019 FIBA 농구월드컵에서 4위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자유)
하이브 사건에서도 나타난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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