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아르테타 경질 임박…후임에 사리

[스포츠경향]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감독 교체를 고려한다.

영국 더부트룸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스포르트를 인용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며 “후임자 1순위는 첼시를 이끌었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해 12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대신해 아스날에 부임했다. 그는 부진에 빠진 아스날을 살려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안겼지만 올시즌 성적은 좋지 않다.

아스날은 EPL이 1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4승1무5패(승점 13)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에서 마지막 승리는 한 달 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후 아스날은 3경기 동안 무승(1무2패) 부진에 빠졌다.

아스날 차기 감독으로 떠오른 마우리치오 사리 전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진이 이어지자 자연스럽게 경질설로 이어졌다. 대체자는 EPL 경험이 있는 사리 감독이다. 사리 감독은 2018-2019시즌 첼시를 지휘하며 리그 3위 성적을 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우승을 일궈냈다. 이후 유벤투스를 맡았다 경질된 그는 현장으로 복귀할 적합한 클럽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부트룸은 아스날의 사리 감독 부임에 부정적인 시선을 내놨다. 매체는 “이론상 사리 감독이 최고의 감독이고 그의 경험은 아스날에 도움이 되겠지만, 실제로는 아스날이 구현하고자 하는 축구에 적합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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