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소액으로 계속 생각없이 하다가
올해는 제대로 '주식을 해봤던' 한해였네요.
초창기 코인처럼 덮어두면 오르겠지 했던
2018년이랑 다르게, 연초부터 하락을 맛본 바람에
책을 사서 주식 공부를 해본게 제일 기억나네요.
PER이 뭔지, ROE가 뭔지 지표공부로 시작해
실패하고 나니까 재무제표를 봐야겠단 생각을 하고
그러고도 실패하고 나니까 봉차트를 봐야겠다싶어
봉차트까지 보고도 또 실패하니 다른걸 공부하고
실패의 연속과 공부의 연속인 한해였네요.
물론 이때 배운걸로
지금도 종목을 고르고 있긴하지만...
이건 왜 오르는거지 싶을정도로 근본없이
올랐다가 내리는 코스닥 주식의 놀라움과
얘는 왜 이모양이지 싶을정도로 지표와
반대로 떡락하는 주가를 보며
매수가 모이는게 중요하구나 하는 심리와
대세의 흐름은 막을수 없구나 싶은
세계경제 속에서도 상한가를 치는 종목을 보면
주식 공부라는게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뭐랄까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느낌이네요.
소액으로 산 배 하나에
분산투자로 엔진 몇개 달고 가는 느낌...
내년이면 2년차인데...
내일 포트폴리오를 또 짜보려고 합니다.
일단은 꾸준한 투자 원칙은 지키되
올한해를 보면 수익이 또 나긴했으니
불안하지만 약간 항해속도를 높여
공격적으로 나가볼까 싶네요.
아무쪼록 힘든 장에서 다들 고생많았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1월 말에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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