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니까요.
일반적인 악재라면 여기서 일단 바닥 찍고 반등하고 나중에 다시 더 폭락하더라도 한 달은 괜찮은 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연준 어쩌고 각각 정부의 경기부양 시그널 어쩌고... 하면 늘 하던 가락이니까 잘 아는 거죠.
근데, 코로나 사태는 흔한 악재들과 다르고 단숨에 물러갈 악재는 더더욱 아니고 쉽게 물리칠 수 있던 지난 역병과도 다르네요.
세계적인 상황이고 공포도 크고 못막을 경우, 경제 피해가 엄청나고...
한국증시에는
코로나 말고도 한국증시 내부에는 2가지 폭탄이 있습니다.
KT&G 분식회계 건 때문에 이제 닥친 실적보고 시즌에 엄청 엄정한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네요. 여기 저기서 상장 폐지가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잡더라도 작은 주식은 당분간 건드리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큰 회사라도 문제가 없으리란 법도 없죠. 그러니 이번 3월 4월 실적 시즌은 그냥 안사는 게 좋습니다.
지수를 바닥에서 들어올리면서 시장에 개인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부동산을 묶어버리니까 갈데가 없는 돈들이 증시로 들어온 거죠. 개인이 사면 거긴 바닥이 아니다라는 것은 오랜 증시의 경험입니다. 외국인이 살 때까지는 시장을 믿지 마라 라고 선배들은 말하죠. 증시 반등은 외인과 기관이 쌍끌이 하면서 손댈 사이도 없이 막 끌어올리는 때라고...
미국증시에는
미국에서는 이제 전염병 공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죠. 공포에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그 전에는 시장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업 생산에 전염병이 치명적인 건 우리나 중국이 이미 경험하고 있는 거구요. 우선, 기름값이 마구 떨어지고 있는데, 산유국 보다 생산비가 비쌀 수 밖에 없는 미국 세일 가스 업체들 부터 줄도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름값 합의에 실패했거든요. 산유국들은 기름값이 떨어지면 질 수록 더 많이 팔아야 안 굶게 되니까...그리고 세일가스 업계도 이 기회에 좀 망하게 하고 싶을 거고...
반론
지금이 저점이고 중국 부양에 힘입어 우리 시장도 SOC 중심으로 천대받던 구 산업들이 각광을 받으며 증시를 일으킬 것이다... 라고 전망하는 분도 유튜브에 있더군요. 그 분이 맞을 지도 모르지만... 중국이 코로나 거의 잡았다는데 신뢰성이 의심스럽고 공장도 제대로 못돌리고 있는 상황이라..
더우기, 미국이 흔들리는데 그 시장에 매달려 있는 중국은 멀쩡할 수 있을까요? 중국이 거대하다고 해도 무한정 돈을 풀고 무사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독일도 요즘 안좋고 일본도 올림픽 망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만 무슨 수로요?
시장 바닥 잡기 적어도 한 두달은 안하는 게 좋다는 게 결론입니다.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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