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샘플이 들어있는 캡슐을 지구에 귀환시키기 이전인 어제 4일, 일본 항공우주개발기구 JAXA 측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현재까지의 진행과정 설명과 토요일에서 일요일에 걸쳐 수행되는 캡슐 귀환 절차에 대해 설명 및 질의응답이 있었습니다.
탐사선은 5일 토요일 오후 2시 반에 소행성 류구의 샘플이 들어있는 캡슐을 지구방향을 향해 폭발볼트를 이용 분리하는데 이 시점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는 약 22만 km 떨어진 위치입니다. 만약 탐사선과 캡슐이 정상분리되지 못한다면 지난 하야부사1처럼 탐사선채로 대기권에 돌입하여 불타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캡슐이 분리되어 대기권에 진입하게 된다면 시각은 6일 새벽 2시 28-29분 즈음이고 약 30초가량 빛나는 별똥별의 화구처럼 보이게 됩니다.
캡슐은 고도 약 10km에서 낙하산을 전개하고 전파를 발신하게 됩니다. 지상에 배치된 안테나로 신호를 포착하고 현지 대기중인 JAXA팀이 헬리콥터로 당일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낙하산 전개후 바람을 타고 흘러가기 때문에 착륙 후보지역은 호주 남부 우메라 사막지대로 150km × 100km의 타원형의 범위내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중입니다.
캡슐 크기는 직경 약 40cm로 대기권 돌입시 속도는 초속 12km 수준으로 공기와의 마찰로 표면은 섭씨 약 1만도에 이르게 되지만 캡슐 내부는 50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난 2014년 12월 발사후 6년이 걸린 류구 소행성 탐사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하야부사2 탐사선은 11년이 소요되는 또다른 소행성 탐사를 위해 다시 지구를 떠나게 됩니다.
4일의 기자회견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는 하야부사1 은 만신창이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정밀도로 캡슐을 착륙시켰기에 이번 하야부사2는 1을 뛰어 넘고자 하며 1에서 해낸 것들은 전부 완수하고 1에서 하지 못했던 탐사선의 다음 소행성 탐사로 넘어간다는 확장미션을 하야부사2에서는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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