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는 발리 여행

.
발리만 오면 희한하게...
몸과 마음과 머릿속까지...
텅 비어져 버리는 느낌...
그래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안 해도 될 것 같은...
묘한 분위기의 휩싸이게 된다...
.
귀국 항공편을 끊어놓고 나니...
마음이 분주해졌다...
.
빌려놓은 바이크가...
몇일째 서 있는게 아깝기도 하고...
관광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바이크로 부지런히 다녀본다...
.
이제 발리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었다...
밤에도 많은 비가 오고...
때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기도 한다...
그래도 발리는 발리다...
이 잠깐 빛나는 햇살이 어찌나 아름다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