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가신분은없나요?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주재원으로 3년 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4-5번은 방문합니다.
구체적인 질문 하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캄보디아 여행경비는 태국의 곱절 이상 듭니다.

가봐야되는 명소라던지 음식은 어디서 먹는게 나은지 숙소랑 총경비가 어느정도 드는지

그리고 과일을 좋아해서 길거리에서 파는 과일말고 프롬펜처럼 큰 마트에서 파는 과일들도 있는지

이런정보들 그리고 치안의 관한 문제도 알고싶네요  소매치지가 많다고들어서

1. 가봐야 하는 곳

 - 앙코르와트, 앙코르톰, 타프롬 사원은 당연히 필수 코스입니다.(앙코르와트 티켓 필요)

 - 캄보디아 사람들이 반떼스라이 사원이 이쁘다고 하지만 시내에서 멀고 굉장히 작습니다.
  (앙코르와트 티켓 필요)

 - 여유가 되면 프놈쿨렌에 있는 계곡에 가볼만 합니다.

 - 시내에 몇개의 야시장이 있지만 다 비슷하기 때문에 시내에서 가까운 Pup Street 근처의
    야시장 정도만 가도 충분합니다. 사실 별 볼거는 없습니다.

 - 시엡립에는 원래 커다란 2개의 인공호수가 있는대 동바라이, 서바라이가 있습니다만
    동바라이는 사실상 물이 없고, 서바라이는 우기 아니면 가봐야 아무것도 없습니다.
    서 바라이가운데 작은 섬에 작은 사당이 있습니다. 거기 찾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 Pub Street 에 가면 로컬 여행사 몇개가 있는데 거길 통하면 뱅밀리언사원이나
  톤네삽 수상마을 방문(배) 하는 여행패키지를 구매할수 있습니다.
 
 - 4시쯤 앙코르와트 근처 프놈바켕 정상에 가면 일몰을 볼수 있습니다. (앙코르와트 티켓 필요)

 - 컬처 빌리지는 바로 가지 말고 지나가면서 팜플렛을 먼저 확인하세요.
  이유는 공연이 매일 있지 않기 때문에 공연이 있는날에 맞춰 방문하시면 됩니다.

 - 저녁시간은 Pub Street 에서 보통 보내시게 될겁니다.
  사실 외국인은 거기말고 밤에 갈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 다른 곳들도 있긴 하지만 위에 있는 곳만해도 3박 4일안에 다 보긴 힘드실겁니다.

2. 과일
  - 프놈펜의 센트럴마켓처럼 큰곳은 없지만 과일 파는곳 중에 가장 큰 곳은 풋사-르 입니다.
    재래시장이고 가격도 싸지만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습니다.

  - 보통 거리 가판에서 파는 과일도 그리 비싸진 않습니다.

3. 숙소는 천차 만별입니다. 호텔도 엄청 많기 때문에
  호텔예약 사이트에서 사정에 맞게 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혼자 가면 저렴한 1박에 2-3만원대 작은 호텔에 묵고
  집사람이랑 가면 속카호텔 혹은 르메르디앙에 묵습니다. (1박 12-15만원)
  시내랑  가깝고 시설도 좋습니다.

4. 치안은 프놈펜에 비교할수 없을만큼 좋습니다.
  한번도 도둑이나 소매치기를 당한적은 없네요.
  어딜가든 이상한(!?)곳만 안가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흐음 윗분이 태국에 곱절이라고 해서 잠깐 생각 해봤는데

시엠립은 달라로 결제를 하니 그런 느낌이네요

음식은 괜찮게 먹으면 비싼느낌이 드는데

마사지는 저렴했습니다

소매치기는 없었구요 태국에 비해 호객 행위가 약한 편입니다

기분좋게 여행 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펍스트리트 가면 안젤리나 졸리라 방문한 레드피아노에서... 맥주를 신나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