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가까운곳
.. 제가 사는 곳에서 차로 6시간 정도 떨어진 동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의 포인트는 동네가 화산활동으로 생긴 곳이며, 석회암 지대라는 것입니다.
듣기로는 내리는 비로 지대가 물러지고 땅이 녹아나가면서 여기저기에 싱크홀이 많이 생겼다고 하네요.
제가 다녀온 곳은 Kilsby Sinkhole (킬스비 싱크홀)이라는 곳으로 킬스비 가문 소유의 농장에서 발견이 되었고
물은 지하수가 아닌 내리는 빗물이 스며들면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네요.
물은 연중 15도 정도를 유지하여 언제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지불한 비용은 1인당 99 호주달러로 입장료와 장비일체대여 및 간단한 샤워시설 포함입니다.
사유지에 있기 때문에 자유 입장은 불가능하고 단순 투어 (15 불), 스노클링 (99불)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하며
스노클링은 하루 한번 8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사진부터 보시죠.
스노클링 하면서 고프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이는 곳이 싱크홀 입니다.
웻슈트가 7mm로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저때가 기온이 12도 정도였고 물온도는 13도 정도 였습니다.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춥지 않았습니다. 와이프는 수영을 전혀 못해서 걱정이었는데, 이 역시 웻슈트의 부력이 너무 좋아서 가만히 있어도 둥둥둥 잘 떠다닐 정도 였습니다.
전체 투어는 2시간 정도고 그중 자유 스노클링이 1시간 정도 입니다.
스킨스쿠버 자격증이 있으면 스킨스쿠버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게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스킨스쿠버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구글링 하다고 요사진에 보고 혹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날이 너무 흐리고 심지어 비도 오는 날이라 똥망..
스노클링 하는 곳 깊이가 15~30m 정도 인데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바닥이 그냥 들여다 보이는 정도 입니다.
혹시나 장기로 호주를 여행하게 되신다면 꼭 강추 할 만한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와이프가 만든 동영상 첨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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