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자 불청 콘서트 시청하면서,,,

어제 김광규 빵빵 터진 것도 좋았지만,,

그보다는 양수경, 김혜림 공연을 보며 서운함과 아쉬움이 큰 공연이었네요. 

이젠 일반인보다도 못하게 느껴지는 양수경의 보컬과 이젠 세월이 느껴지지만 열정만큼은 누구 못지 않았던 김혜림과 김형석의 우정..

역시 그들은 아직 현역이라고 여겨지는 공일오비의 공연. 장호일은 역시 연주할 때가 가장 멋져 보입디다~~

나,신효범이야!!! 를 노래 속에 녹여내는 신효범의 ' 난 널 사랑해~'의 쇳소리(옛날엔 듣기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좀 듣기 거북하더군요.)

그러나 지금 나열한 공연의 화려함보다  세월 속에서 함께 늙어간 추억의 스타들을 소박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감동적으로 본 공연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이재영 공연도 나오면서 펑펑 우는 예고편 나오던데,,담주까진 보고 싶네요.

토토즐과는 또 다른 감동이었어요. 이젠 스타의 자리를 내놓고 관객에서 함께 즐기는 추억의 스타들은 덤이었구요~

암튼 어젠 모처럼 옛날 생각, 옛날 얘기 등을 하며 아내와 즐겁게 티브이를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