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우영우도 엄마,아빠 유전자 몰빵한 캐릭터였네요...씁쓸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부모가 법관련이 아닌 자폐증 천재만 가져온 설정으로 가면 변호사가 되는 것도
취직도 불가능에 가깝고 8화의 명장면도 나올 수가 없네요 많은 부분이 개연성을 잃고 사라집니다
지금의 아버지와 같은 성격과 경험때문에 그런 아이를 변호사가 될수있게 이끌어준거고 취직도 결국은 아버지 덕인거죠
 우영우는 지금과 같은 아버지 없이 '오롯이' 혼자 존재할 수 없는 캐릭터 입니다

@월영하

아버지라는 존재만 부각시켰다면 저도 이런글을 안썼을겁니다.^^
저의 뇌피셜일지 모르지만 작가가 이 드라마가 이렇게 까지 뜰지 모르고
안전장치로 후반에 자극적인 소재로 출생의 비밀을 넣은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ㅎ

@월영하

하 전에도 댓글을 쓴적이 있는데, 저로써는 우영우라는 케릭터가 조금 불편합니다. 자폐성향과 자폐증, 고기능자폐, 서번트증후군은 좀 많이 다릅니다. 자폐성향은 일반인과 장애인에 걸쳐서 존재하는것이고,  자폐증, 고기능자페, 서번트증후군은 중증 장애인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자폐성향은 일반인도 얼마든지 가지고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페증이라고 해버리면, 영구적인 장애를 뜻합니다. 연기는 굉장히 잘하셨지만.. 일반인을 장애인으로 연기한거라서..저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삭슈

아마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거고 왜 박은빈 배우가 일년이나 망설였는지도 생각없이 흉내내지 말라는지도 이해하겠습니다
 현재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부모와 자식간 형제간 동료간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이야기들이 긍정적이고 박은빈의 귀여움 덕분에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보고있고 이런 것이 확대되어 실제 그런분들의 사회적응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모두에게 맞을순 없는거죠

정말 뻔한 클리세면 출생의 비밀로만 못해도 16부작이면 8화이상 끌만한 소재고,
둘중 한사람이 알게되면, 못해도 3화는 끌만한 소재인데, 1화만에 끝내버리네요.

권민우의 게시판 저격글 관련해서도 질질 끌만한 소재인데, 봄날의햇살님이 한방에 끝내버리고.. 충격입니다!

난 태수미가 영우 엄마가 아닐거 같은데. 뭔가 다른 내용이 있을거 같기도

@하늘Maru

영우 아빠가 태수미가 친엄마 맞다고 가르쳐 줬어요.

@prisen

영우 아빠는 아기를 받았는데 중간에 뭔가 있을거같은? ㅋㅋㅋ
태수미가 임신초기 낳아주기로 한 이후부터는 영우아빠가 못보고 다 낳은 아기만 받아서 혹시 중간에 뭐가 있지 않을까 하는

@하늘Maru

하늘Maru님, 드라마 못 보시고, 그냥 YouTube 에서 짤막한 영상만 보신 거죠.

제가 스포(?) 해 드리면.....

우영우 아빠-태수미는 서로 연인 사이였는데
태수미 아빠 (로펌 설립자)가  우영우 아빠(가난한 농부의 아들)와 태수미(로펌 2세?)의 신분 차이가
겁나 많이 나니  민망하고 쪽팔리니 헤어지라고 한 거고

태수미도 사실 헤어지긴 싫었지만,
태수미의 아빠가 헤어지라고 하고

서로 앞으로 두 번 다시 안 보기로 약속했죠

영우 아빠가 그래도 아기는 살려야 한다며 낙태를 반대한 거구요.
태수미는 끝내 낙태 안 하고 아기를 영우 아빠한테 보내 줍니다.

그 후로 영원히 서로 안 보기로 한 거구요

태수미는 당연히 재벌 2세 쯤 되는 놈한테 시집을 가겠죠.

태수미한테 딸이 있다는 걸 숨기고 시집을 갔으니
남편과 태수미의 아들이 알면 큰 일 나고

그러니 영원히 숨기려고 한 거구요.....

근데 어쩌다가 영우 아빠가 영우한테 태수미가 친엄마라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영우 아빠가 태수미가 친엄마인지 말 안 해주려 했는데,

영우가 태수미 로펌에 스카웃 받아서 가려고 하니까
말립니다.  거기 가면 안 된다면서.....

영우도 태수미가 친엄마라는 걸 알 게 된 후에 안 갑니다.
진짜 어른이 되고 스스로 독립할 수 있어야 하는데
기껏 엄마가 하는 로펌에 낙하산으로 가는 건 싫다며

@prisen

다 아는 내용이구요.
제 추측이 막장이긴 한데

(영우아빠가 아는기준)영우아빠가 태수미에게 아이는 낳자고 했고 태수미가 설득당해서 대외적으로는 유학간다고 하고 집에서 만삭까지 있다가 영우를 낳아서 영우 아빠에게 영우를 보냈다는건데
얘기를 들어보면 낳자고 한 이후부터 아이를 받기 까지 둘은 만난적이 없음.
그냥 태수미 집안 사람이 차타고 와서 애를 영우아빠에게 넘긴게 전부. 혹시 태수미는 낙태하고 다른 애를 보낸게 아닌가? 하는 막장스토리?

@하늘Maru

전혀 개연성 없어보이네요.

@하늘Maru

제대로 안보신게 맞네요
이미 엄마라는게 밝혀지기전에 이전 처음 백화점씬에서 서로 스쳐갈때 태수미가 영우처럼 물건을 정리합니다
결벽증 or 정리벽이 있는거고 영우가 항상 정리하는 습관이 어머니에게 온거란 암시인 연출을 한거죠
말고도 한바다 대표가 엄마 닮았네 하는 부분도 있고 여러 암시가 있었습니다 그런거 다 놓치신듯

@하늘Maru

하늘Maru님이 "  태수미는 낙태하고 다른 애를 보낸게 아닌가? 하는 막장스토리?  "
라고 하셨는데,

한바다 대표가 " 우영우가 지 엄마 닮았네 " 라고 한 장면
태수미가 우영우 보면서 "울었던 점 " / 하이힐을 보면서 내 딸도 지금쯤 저런 신발 신고 다니겠지? 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장면
우영우 아빠가 태수미가 친엄마라고 스스로 말한 점

등에서 태수미가 친엄마 맞다고 보이고요.

아기를 바꿔치기 했다는 건, 좀 즈질 3류 드라마에서 나오는 거고
우영우 드라마는  " 아주 인간적인 드라마 " 로 전개하는 중이라 그런 3류 콩가루 드라마가 되진 않을 거 같네요


실존 인물인 자폐증 변호사가 <우영우> 독백을 보고 내놓은 반응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50457

- "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80년 전만 해도 나와 김정훈씨는 살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지금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이란 글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입니다."

드라마 <우영우>의 유명한 독백의 한 부분

 

그런 3류 막장 잡스런 드라마이면 저런 대사는 안 나옵니다.

3류 막장 스토리로서  출생의 비밀이 아닌 거 같구요

이전 회차부터 고래는 엄마가 자식을 버리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고
탈북 여성이 자기 아기를 버리지 않는다는 내용도 나오고

그런데 사람이, 그것도 부잣집 엄마가 애를 버려?
( 고래도 아니고 가난한 탈북 여성도 아니고 재벌 수준의 엄마가 애를 버려?)

그 다음 내용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전 회차에 자폐는 사람으로서 살 가치가 없으니 죽어야 한다고 개소리한 독일 나치 얘기가 나옵니다.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친엄마한테 버림받고,  걍  죽어야 되는 존재인가

아니면 뒤늦게라도 엄마가 후회하는 장면이 나오나....

이렇게 진행될 거 같습니다.


3류 즈질 막장 쓰레기 드라마이면
위의 내용이 안 나오죠.

그냥 흥미거리로  애 엄마가 알고보니 부자.
가난한 딸이 엄마한테 가서 잘 먹고 잘 산다.....

가난한 여자가 가난한 남자랑 알콩달콩 사귀었는데
알고보니 남친이 재벌 2세......

뭐 이런 3류 막장 스토리로 이어가진 않을 겁니다.

난 좋은 연결점 같던데,,

1회부터 암시될만한 화면이 있었죠
어린시절 화면에서 애가 법조 읊는것 부터가 평범한 환경이 아닌것이고
바로 다음 화면에서 집안에 법전 책들이 쌓여있는 화면을 잡아줌

그런책이 있는것부터가  법과 관련있는 집안이라는 암시인것

글쓴이 님은 비숲이나 나저씨, 정통사극 아니면 맞는 드라마가 없으시겠네요

설정이아니라 그런 상황이 그냥 부러우신것 같습니다.

중간에 탁 터뜨리는 것만 봐도, 이런 설정을 메인 플롯으로 끌고 가서 마지막회 가까이서야 풀어내곤 했던 여타 드라마들과는 차별화 했다고 봅니다. 다음화부터도 각 회차의 이야기는 끌고 가면서 곁다리로 풀어가겠죠? 아니면 실망! ㅎㅎ

알고보니가 아니라 드라마 처음부터 아빠는 서울대 법대 출신인거 밝히고 시작하는대요?

그래서 일반 가정집에 온갖 법전이 있었던 거구요;

친모 관련해서는 초반부터 떡밥을 뿌려댔는데? 한바다 대표가 우영우 사진 보면서 엄마 닮았네 이런 대사들도 쳐가면서.

개연성은 본인이 못 찾고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