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킹덤 보고 흥미가 생겨 바이킹스 보다가 시즌1 억지로 마치고 바로 하차했습니다.
도저히 못 보겠더군요.
바이킹스에서 영국 침공이 시작되었다면, 라스트 킹덤은 이어지는 시대로 잉글랜드 대부분이 점령당한 상황입니다.
바이킹스 후반부에 가면 알프레드 왕이라던지 라스트 킹덤과 인물이 겹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라스트 킹덤은 주요 인물 하나 하나가 설득력있는 저마다의 동기를 가지고 움직이는데,
바이킹스의 인물들은 주인공 라그나르 포함해서 모두 '탐욕'으로 대동단결이네요.
라스트 킹덤의 눈물 겨운 형제애 (피도 안 섞인, 원래는 원수지간임에도)에 비해
바이킹스의 정말 얄팍한 인간 관계들은 혐오감마저 불러일으킵니다.
라스트 킹덤의 주요 인물 (우트레드와 알프레드 왕)의 근본적으로 문화(종교) 차이에 따른 대립과 애증의 갈등에 비하면
바이킹스 인물 관계는 별 거 아닌 것 가지고 사생결단하는 중학생들 패싸움 같이 보입니다.
전투 묘사도 실드 월의 구체적인 전법과 지형지세, 전략 등이 잘 묘사된 라스트 킹덤에 비해
바이킹스는 도끼질만 열심히 나오네요.
결정적으로, 고고하고 품위있는 라스트 킹덤 인물들에 비해 (악당들조차 너무나 당당함)
항상 꾸부정한 자세로 뒤통수 칠 궁리만 하는 비열한 눈빛의 바이킹스 주인공 라그나는 보기가 안타깝습니다.
저만 혼자 너무 열내는 건가요?
(연예인)
뉴진스 민지 하퍼스 바자 화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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