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스포 있음- 까불이 예측)

동백꽃 필 무렵이 요즘 재미나더라구요~

강하늘의 물 오른 충청도식 발음 연기와 좀 진부하긴 하지만 공효진 특유의 어리숙한 듯 하면서 귀여운 척' 하는 연기가 참 잘 어울리는 듯 하네요.

둘의 꿀 떨어지는 케미에 까불이의 무서운 존재까지 더해져,,앞으로의 흥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중반부가 흘러가는 시점에 너무 달달한 것만 나오고 까불이 얘기가 양념처럼 나와 아쉽긴 하지만,,,

어제는 동백이네 가게에 침투해 대담하게도 스프레이 낙서를 한 까불이를 찾는 과정이 그려졌는데요..

CCTV를 아무리 돌려 봐도 범인인 것 같은 사람이 나오질 않죠.

개인적으로 예측해 보건대,,,거기에 나오지 않은 사람이 한 사람 있습니다. CCTV위치와 설치 일정, 범위 등을 가장 잘 알고 있을 단 한 사람..

그게 누굴까요???

전 그때 약간 부끄럼을 타면서도 어리숙하게 보였던 그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아직 범행을 저지른 동기 등을 유추하긴 어렵지만,,

지난 번 '눈이 부시게' 의 결말을 예상한 화려한(?) 이력이 있는 제 예상이 맞다면,,

네, 그렇습니다. 범인은?????

바로 황용식과 친구관계로 나왔던 그 사람,,, ,CCTV를 설치했던 그 기사놈' 입니다.

한번도 CCTV에 출몰한 적 없지만 본인이 설치했으니 동선과 촬영범위를 누구보다 잘 알겠고, 그걸 피해서 낙서를 할 수 있었겠죠~~ 그리고 드라마의 범인은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던 사람일 순 없고 지난 회차부터 가끔씩 등장씬이 생기더라구요. 요주의 인물이죠. 까불이는 외지사람이 아니고 그 고장에서 나고 자란 젊은 인물이란 설정이 있고, (피부관리실에서 잠깐 보였을 때 덩치가 크지 않은 젊은 사람이었어요.) 현재까지 회차에 노출된 사람으로 봐야죠,,,그렇다면 황용식, 야구부 코치,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 그 동창생인 CCTV 기사가 남습니다.

아마 동백이 엄마도 까불이의 정체를 알고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까불이 대사를 '까불면 죽어' 라고 향미에게 한 적이 있고, 갑자기 본인의 팔찌에 까멜리아 번호를 달고 있던 것도 이상합니다. 어릴 때 버린 동백이가 불과 몇 년 전 인수한 까멜리아의 전화번호를 알 턱이 없죠. 근데,,,그걸 이상하다고 말하는 작중 인물은 없더라구요~

아마 까불이가 동백이에게 데려다 주는 조건으로 함구하라는 메시지를 주지 않았을까 짐작하네요.

아마,,,위험에 빠진 동백이를 구하고 마지막에 죽을 사람은 그 엄마가 아닐까 예상해 보네요~~

늘 그렇듯이,,,,아님 말구'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