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마 많은 위쳐팬분들처럼 게임 위쳐3로 입문한 사람으로 위쳐 세계관에 홀딱 빠진사람입니다.
어제 나온 넷플 위쳐를 방금까지 정주행 마쳤는데.. 솔직히 너무 실망했네요.
저는 딱히 캐스팅에 불만은 별로없었어요. 프린질라 역 빼고는요.
제가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건 게롤트와 시리의 스토리전개 연출 때문인데요
아시다시피 위쳐스토리는 주인공은 게롤트지만 소설속 이야기의 큰 줄기는 시리 이죠
드라마에서 게롤트와 시리의 만남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별로였어요. 각색을 드라마에 맞춰서 조금 한다해도
시리와의 만남부분을 너무 허술하고 대충 넘어간거같아요. 게롤트가 운명을 믿지 않으며 포기하고 포기하고 그러다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며
시리와 감동적인
재회를 하는게 하이라이트인데, 그런 느낌이 아예 없을뿐더러, 드라이어숲에서 애초에 한번 만나는 장면도 도입도 안됬더라구요.
보니까 회차마다 위쳐 본편소설보다 외전인 이성의목소리 와 운명의검 에피소드에 예니퍼의 마법사성장과정, 게롤트+단델라이언 의 첫만남
을
버무려서 시즌1을 구성한거 같더라구요. 애초에 이럴거면 1~2회차정도 더 넣어서 시리와의 스토리전개를 더 매끄럽게 해야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게롤트의 전투씬은 괜찬았고 가끔나오는 마법신도 그냥저냥 괜찬았는데, 마지막화 소든전투도 너무 기대에 못미치게 연출된거
같아요.
게임이나 소설을 접하시고 기대감을 가지고 보시는 위쳐팬분들은 솔직히 절대 만족을 줄 드라마는 아닌거 같아요.
다만 아예 모른상태로 보시는분들에겐 그냥저냥 볼만한거 같기도하고요.
시청전에 로튼지수와 메타스코어를 접하고 봤는데.. 그점수보다 더 오를일은 없는거같아요. 오히려 더 낮추도 될거같습니다.
시즌2는 그냥 기대를 접고 기다리다가 나오면 보는 .. 그럴려구 합니다.
(유머)
현직 탑급 치어리더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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