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메시아 후기 (노스포)

일단 예고편을 보시고 드라마를 보길 권장합니다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영상도 꽤나 흥미로운 스토리로 보였지만

예고편에서 던지는 질문인 "그는 기적인가? 기만인가?" 의 답이 궁금해져서 시청했습니다

이 질문을 계속 품으면서 드라마를 보면 더 재밌습니다

일단 가장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넷플릭스 특유의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풀리고 무성의 해지는게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BUT!! 드라마 상당 부분이 인물간의 갈등으로 인한 이벤트 보다는 등장 인물의 인생에 초점이 맞춰지고

주로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구도가 많고 대사량도 상당해서 지루함을 느끼실 분도 있을거 같습니다

다행히 저는 지루하지 않았고  1회부터 끝까지 한번에  시청할 정도의 탄력있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내용을 단순하게 요약하자면  '믿음'이 라는 단어가 드라마 전체 이야기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이 믿음은 종교, 미디어, SNS, 의사결정, 국가, 인간관계, 가족관계. 테러, 삶과 죽음 등 다양한 형태 로 나타나고

라스트 씬에서 까지 시청자에게 "믿는가? 믿지 못하는가?"라며 믿음에 관한 질문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초자연적 현상처럼 보이도록 연출하고 바로 반박할 근거를 살짝 흘려주면서

시청자가 보면서 의심의 끈을 놓지않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게 상당히 좋았습니다

(노근리 학살 사건이 살짝 언급되는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소에 나오는 대사 한줄 한줄 다 읽으면서 진지하게 드라마를 즐기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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