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팀 vs 더 브레이브

이전에 The UNIT 이라는 미드를 보고 밀리터리 드라마에 한창 빠졌던 적이 있었다.

그 이후 영드 스트라이크 백을 보았으나 영~ 그 맛이 아니였다.

그리고 한동안 찾아 보지 않았던 미드를 다시 보게된 계기는 웨이브의 씰팀 광고를 보고 나서다.

그때의 추억이 소록소록 피어나며 저녁 9시면 침대에 누워

방 불을 끄고 테블릿을 펼쳐 들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각 방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주워지는 특권일수 있겠다.

와이프와 아이들은 밖에서 떠들고 있지만 다음날 일찍 출근한다는 핑계로

이른 시간 부터 미드 관람에 빠져 들었다.

#씰팀.

시즌 1을 보고 바로 토렌트를 뒤졌다..(웨이브 시즌2 오픈 전)

최신버전 이라는 시늦3 에피소드 10까지 전력질주 했다.

나름 수작이라 판단된다. 한편 한편 단순하게 처리 하는 경향이 있긴하지만 말이다.

더 유닛같은 꼼꼼함은 없으나 특수부대원들이 작전을 수행 할때 

행동 수칙이나 버릇들을 잘 표현 한듯 하다.

무조건 돌격 하고 때려 부수는 묘미가 아니라

작전을 세우고 경계를 하고 접근해서 목표를 처리하는 

왜 씰팀이 6명인지 알려준다고 해야 하나?

개개인의 에피소드와 전체의 에피소드를 적절히 조화롭게

역어 한편 한편을 만들어 나간다.

앞서 이야기 했듯 작전을 굉장히 간단하게 만들어 버리는 에피소드가

중간에 하나 둘씩 끼워져 있어서 살짝 김이 빠지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푹~~ 빠져 정주행 할수 있게 만든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씰팀을 일주일 만에 시즌 3까지 정주행 하고 완결을 보지 못한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 비슷한 류의 밀리터리 액션작이라는 더 브레이브를 찾았다.

#더 브레이브

아..... 더 브레이브...

아마 이 미드를 먼저 보았다면 씰팀을 보지 않았을 것이다.

굉장히 당황스러운 페미니즘적 대사에 넋을 놓고

굉장히 억지스러운 상황에 테블릿 전원 버튼에 손을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 했다.

결국 에피소드 7을 넘기지 못하고 껏다...-_-;;

개인적으로 현제 미국 영화 드라마 시장의 PC적 요소들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PPL을 볼때 억지로 끼워 넣은 장면에 역겨워 하듯

같은 요소를 억지로 끼워 넣은 대사와 행동에 거부감이 들었다.

좀 더 자연스럽게 할수 있지 않았을까? ㅠ_ㅠ

씰팀과 비교를 하자면 어디에서도 특수부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총 좀 쏠줄 아는 5명의 활약상...정도??

정찰 이나 수색에서 지켜야 하는 수칙 같은 것은 보이지도 않고

팀으로 움직일때 경계하는 모습이나 작전수행 중 합을 맞추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도데체 어디가 특수부대의 그것이 있는 것인지...ㅠ_ㅠ

결국 난 더이상 더 브레이브를 보지 않을듯 하다.

혹시 밀리터리 액션 미드를 좋아 하신다면

씰팀을 보기전에 더 브레이브 보기를 추천 드린다.

씰팀을 보고나면 더 브레이브를 보기 힘들터이니 말이다...

그나 저나 더 유닛은 5시즌 안하나?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