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80이시면 그럴법한 이야기 같은데요 왜 안 믿을까요

@김사장

50먹은 어린이도 겪어본일인데

@김사장

40중반 아새끼인 저도 겪어본 일인데 말이에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경기 성남 쪽 발달이 21세기 초니까 저는 공감합니다

80년생이시면 그럴수 있죠..93년엔가 성남쪽에 간적이 있는데 시골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성남이 원래 촌동네였는데 뭘 새삼스럽게 ㅋㅋ

안 믿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익명으로 글쓴거라는게 정설.

81년생입니다.
초등학교때까지 기와집에서 살았습니다.

저는 마중물 넣어서 지하수 사용하는 작두펌프
사용했고, 화장실도 외부에 있는 푸세식ㅋㅋ
마당에 텃밭, 감나무, 무화과나무, 대추나무,
담장에는 탱자나무가 있는 시골집에서 살았습니다.

뒷뜰에는 대나무가 방풍용으로 심어저 있었고,
방은 3칸, 방과 방 이동은 처마 밑에 있는 마루를
통해서 해야했죠.

난방은 연탄, 부엌은 외부 아궁이에 불을 때거나
석유 곤로를 사용했습니다.

님 이야기 듣다보니 그 시절이 그리워 지내요ㅋㅋ

이분 서울 청담이  그시기에는 거기서 거기 였다는거 아시면  깜짝 놀라시겠네  서울도  좀 꿀렁꿀렁하게  높이 있는 동네들은 개발이 늦었습니다

마당에서 석턴가루로 연탄찍어 구공탄만들어다고 하면 안맏을것 같네

성남도 그정도 시골이였나요? ㄷㄷㄷㄷ

@szabc123

네 이주민인가 철거민 집합소엿음

88년생인대 저도 중학교 졸업 할 때 까지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집 구조만 약간 다른듯 하네요
천장에 쥐가 돌아 다니고 화장실은 푸세식에 아궁이에 불 지펴서 밥을 하고 겨울이면 먹거리가 부족해서 땅에 묻어둔 무를 꺼내서 숟가락으로 긁어서 설탕에 버무려 먹곤 했죠..
물론 저는 시골에 살았습니다ㅋ

그 당시 성남이면 깡촌이나 마찬가지였죠.
저도 강원도 깡촌에 살아서 집에서 엄마랑 누나들이랑
메주띄우고 아궁이에서 밥해먹고 그랬어요.
전 근데 그때가 그립진 않네요. 너무 힘들었어요 ㅎㅎ

저도 80년생인데 시골이지만 마당있는집에서 오순도순 사셨다고하니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깡촌의 깡촌에서 태어나셔서, 국민학교도 못나온 저희어머니가 돈한푼도없이 4남매 혼자 키우신다고 정말 고생하셨죠.
그시절 너무 굶어서 다시 돌아가기는 싫네요 ㅜㅜ

시골가면 우물도 있었죠

90년 이전에 저희 삼촌집도 구랫죠. 수진리고개 넘어서 그 시장이 태��시장이엇나 거기 바로 앞이엇는대

77인데 서울 끄트머리 살았습니다. 옆옆집은 경기도였죠.

저희는 그걸 다 키워서 먹었습니다. 텃밭이 400평.

나무에서 나는 과일(야채?) 빼고는 다 키워 먹음. 참외, 수박, 토마도, 딸기 등등

오골계도 40마리. 나 갓난쟁이 땐 소도 2마리.

초딩 때 마중물 펌프질 하다가 자빠져서 앞니 3개 날라감. 다행이 유치라서 치아는 있습니다.

간장독, 고추장독 큰놈을 깔끔하게 한방에 더블킬로 깨먹었는데 그날 고아되는 줄 알았음.

집은 지하수 수도였는데... 그놈의 밭이 마중물 펌프였음.

겨울에는 맨날 몸젖을 때 까지 놀다가 연탄광에서 고구마 감자 달걀 갖고 나가서 구워먹었죠.

나이들고 비슷한 연배 만나서 얘기해 주면 첨에는 잘 안믿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저장해서 갖고 다님)

밭에 물주면 100원. 닭장 모이, 달걀회수 50원. 고구마/감자캐거나 고추/배추 같은거 심으면 천원.
제법 용돈은 풍족하게 썼던거 같아요.

진짜 행복했죠. 그래서 그런지 요즘 초중고딩 보면 내가 키우면서도 어떻게 저렇게 살지 하는 생각도 들죠.

뭐 걔들도 나름 하하호호 살긴 하지만.


여튼 쓰니 연배가 인생이 버라이어티 하죠.

초딩 - 마중물, 메주, 냉장고, 전화기, 칼라테레비
중딩 - 8비트 16비트 컴퓨터, 도스
대딩 - 삐삐 휴대폰, 윈도우
20초 - PC방, 엑셀
30초 - 스마트폰...

마... 내가 서울 사람인데 다 해봐쓰...

저 85년생인데 진짜 애기때 메주 띄운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광명살았는데

ㅋㅋ 못믿는 다는 분들 많죠~
계곡에 도랑치고 민물 가제 잡고,
물 받으러 집앞 우물에 가서 밧줄 끽끽 댕기며
지하수 퍼오고,볏집 탈탈 털고 달달 끓여서
아침마다 소 여물 주고 .. 그러면 할머니가
소에서 방금 짠 우유 살살 끊인후에 설탕 조금~
넣어서 주신 그 우유 맛을 ..정말 못~있겠네요.
국딩때 학교서 강제로 먹이는 우유는 먹기만 하면
화장실 땡기는데 아오 ... 똥쟁이라 애들은 놀리고 ㅋㅋㅋ

@낼름사마

크아! 살살끓인 우유... 그게 파스퇴르 우유 저온살균법이죠. 60도에서 1시간.

그거 먹다가... 고온살균(200도에서 2초 던가?) 서울우유 먹으면 우유에 물탔나 싶을 정도로 맛이 없죠.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데,
저 어릴땐 소가 인도로 지나다녔습니다. 밭갈러요. ㅋㅋㅋ
가게에 딸린 단칸방에서 4식구 자고 그랬네요. 방이 좁아서 아버지는 발을 쭉 못피셨음...

어머니가 수동펌프로 힘들게 물 퍼올리는거 보고,
아버지가 자동펌프 설치하셨는데, 그때 당시 최첨단 기술이었어요...

저녁먹고 오두막에 가서 모기향 피워놓고 풀벌레 소리들으며 누워있다보면

할머니가 수박들고 오시곤 했죠.

안 믿겨지시겠지만 서울이었습니다.

지금 가보면 아파트밖에 없다는.. ㅜㅜ

저도 성남인데 앞자리가 7인 ㅎㅎ 수진2동에서 어린 시절 보내며 메주는 띄지 �b았지만 나머진 뭐 똑같네요 ㅎㅎ

81인데 농담을 떠나 다 그렇게 살았죠 실제로.. 우리 아버지 시대에는 정말 전후라 아무것도 없는 환경에서 맨손으로 지금의 선진국을 만들어 놓았고요 저희 40 50대들은 없이살던 어린시절과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변화를 가늠할 수 없는 시대를 거치며 살고있고 요즘 어린?친구들은 모든게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 시대의 변화를 체험하기 어려웠을겁니다 3가지 세대가 함께 살아가니 당연히 세대차이를 느끼게되죠 거기서 서로 갈등과 이해불능으로 치닺는거고요

댓글 보니 다 믿는데요? ㅎㅎ

저도 어릴 때 메주 띄운 기억이 ㅋㅋㅋ
델몬트 병에 보리차 넣어서 마시고 ㅋㅋ

누가 안믿죠? 그 연배면 대부분 그렇게 살았습니다.
75년생인데 어릴때 집앞에 흙바닥이었습니다. 그래서 비만오면 온통 진창이 되서 난리났었구요.
국민학교때 학교 끝나고 집에가는데 비가 많이 와서 논두렁과 개울 사이에 있는 길이 사라져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비오는데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메주 마당에 있던 펌프 파란모기장 마당에 있던 육각형의 바닥돌 푸세식화장실 스레트지붕 오이밭
하수구 돌덮개 열고 한번씩 하수구 퍼내서 옆에 쌓아놓곤 했죠. 어마어마한 악취
몇집만 내려가면 소도 있고 윗집 양계장엔 수시로 산에서 뱀 내려오고
아주 어렸을땐 아궁이 였는데 그나마 어릴때 연탄보일러로 바꿨던 기억이 납니다.
흑백티비만 보다가 아버지가 칼라티비를 사와서 처음 틀었을때 그 경이로움이 기억남.
그땐 티비에 문이 있어서 잠글수가 있었어요.

아~아련하네요

돌아가고싶다 ㅜ.ㅜ

탄광촌  판자집에 살았음

요즘 핫한 둔촌 주공에 살았습니다. 79년생이고요. 중3때까지 살았으니 대충 90년대 초반까지 살았죠. 반상회 하면 동네 애들 다 모이고 과일 먹고 문 열어 놓고 살았어요.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 수영갈때 그냥 댈꼬 가주시고 크리스마스 이브면 동네 교회사람들 밖에서 찬송가 부르면 교인이 아니어도 나가서 보고...놀다가 목 마르면 아무집이나 들어가서 물얻어 마시고.. 함 들어 오는거 보고 아파트 하나가 100가구 였는데 비디오를 2번째인가 3번째 사셔서 동네 형들,누나들, 동생들 모아서 영화 봤습니다. 디즈니 인어공주 에니메이션을 미국사시던 이모가 보내주셔서 자막없는 100프로 영어를 동네 꼬마 생일이면 틀어줬어요. 테이프 다 늘어지고 관심이 떨어질 때 쯤 국내 개봉을 하더군요. 서울이었지만 그당시 조금만 가면 경기도고 논밭이 있어서 친구들 끼리 개구리 잠자리 잡으로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약수터에서 물길어서 마신다고 1주일에 한번씩 근처 약수터가서 떠 왔구요. 둔촌행사인가 1년에 한번씩 동네잔치 했습니다. 나름 강남 학군 안에 들었고 잘사는 동네였습니다. 볼보나 벤츠가 동에 한대씩은 있었죠...

85년생입니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아파트에 살았지만 유치원 끝내고 노인정에 가면 할머니께 열쇠 받아 집에 가방 던져 놓고 나왔습니다. 배고프면 노인정 가서 할머니들께서 손수 뽑아주신 칼국수도 얻어먹고, 친구집에 가면 친구 어머니가 해주신 동그랑땡도 기억 나네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다보면 오후 5시쯤? 아파트 지하수 뜨는 곳에 부모님들이 삼삼오오 마실 물을 뜨러 오세요. 그때 xx야 oo아 부르면 집에 가곤 했습니다.
 같은 아파트 사는 모든 친구가 형이었고 누나였고 동생이었고 그랬죠

부모님이 성남 근처에만 사셨어도 부동산으로만도 부자인데, 충남 시골이라 안타까워요.
여긴 주변 집들 엥간하면 논밭산 합쳐 만평 이상 수두룩 하시거든요.

일단 50넘은 70년대 초반 생입니다.
솔직히 공감이 안가네요. 그때는 성남이 생각보다는 깡촌이었거든요.
대학동기들도 그런 경우 많습니다. 대학와서 처음 전철 타봤다는 녀석들부터..

70년대 초반생이지만 유치원 다닐 정도쯤에도
옷 사러 부모님 손잡고 백화점 갔었고 공항가면 하겐다즈를 먹었으며
집에서는 당시 검은색 그라나다를 타고 다녔습니다. 사진통해서 알게된 건 포드 자동차였습니다.

지방이나 깡촌 살던 후배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고무신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전기가 안들어왔던 지역도 있었다고 들었고..
당시에 도시에서만 살았던 사람들은 공감이 전혀 안됩니다.
고무신이라.. 주위에서는 다들 나이키, 아디다스를 주로 신었거든요.
당시에 나이키가 9,900원이었습니다. 만원내면 100원짜리 하나 거실러줘서 45년 지난 지금도 기억합니다.
가죽으로 된 테니스화가 14,900원이었고

그냥 시골이었던거죠. 서로 환경이 다르면 상상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40대 저도 어릴 때 펌프질좀 했어요 ㅎ ㅎ

대부분 부유하지 않아서 박탈감이 적었던 시기,
인간은 배고픈건 참아도 배아픈건 못 참는 족속이니까,

누구든 어릴때가 좋은 법.. ㅎㅎㅎㅎ
나이들어 학업에 군대에 사회생활에 고단해질때면 참 어릴때가 좋다고~ 추억거려 본답니다 ㅎㅎ

저 윗댓글 수도 펌프에 아들 목욕시키겠다고 엄니는 왜그리 등짝을 때려가며 잡았었는지..부끄럽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