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비용 5천만에서 1억이면 가능하고

퇴근길에 들러서 가게 재고 채우고 잔금 채우고

이것저것 정비하고 하면서 한 달에 괜찮게 번다고 해서

부업으로 하나 차려볼까 생각을 했죠.

하지만 플젝에서 만난 분들이 편의점 하나에도

인생을 걸어도 한 달에 300 겨우 가져가는 사람이

즐비하다고 차라리 그 돈 모아서 이자수익이나

받으라고 다들 그러더군요.

그러다가 사업 좀 하면서 돈 좀 까먹고 

조용히 또 돈 모으고 있긴 하지만...

맞는 말이더군요.

어떤 사장님은 편의점 알바로 시작해서

편의점을 6개나 가지고 

편의점 6개를 하나로 묶은 회사를 차리고

CU, GS, 롯데, 이마트로 다양한 편의점을

하나의 회사 아래 종속시키고

자긴 점장만 관리하고 점장들이 알바 관리하고

그렇게 하는 분도 있지만...

그 분은 편의점에 인생을 갈아넣으셨더라구요.

치킨집으로 시작해서 순두부집도 차리고

고깃집도 차리고 이자카야도 차리고 해서

주요 번화가마다 자기 가게를 가지고

역시나 회사 하나 차려서 그 회사로

가게 재고나 점장들 관리하고

점장들은 알바 관리하고

점장들은 직원처럼 월급도 쎄고 성과금도 주고

그렇게 해가며 관리하시는 분도...

인생을 자영업에 갈아넣어서 그렇게 성공했더라구요.

그래서 배당주나 기웃거리며 매수하고 있습니다.

하나에 인생 갈아넣으신 분들 무시하는 거 같아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하나 차려볼까 하는 생각을

접어버렸습니다.

결혼을 하면 목돈이 모이면 와이프 애 낳고

애들 학교 가기 시작하면

와이프 보고 관리하라고 하고 한 달에 200 정도 남으면

괜찮은 장사이지만

제가 혼자 벌면서 원맨쇼하며 관리하는 건

엄두가 안 나더군요...

대기업 직장인들 자기 명의 편의점 하나씩 차려놓고

집안 와이프들이 관리하고 한다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와이프들도 괜찮은 직장이었는데 대부분 애 낳고 나면

명퇴하고 명퇴하면서 받은 퇴직금이랑

모아놓은 돈으로 가게 하나 차려서 관리한다더군요.

엎어지는 분들도 많고

한 달에 200에서 300 손에 들어와서 생활비로 쓰는 분들도 많고...

다들 다양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