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를 어느쪽으로 선택하시느냐에 따라 다른데  학원이라는 글이 보이는데 어느쪽을 준비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대학 입시시면 입시미술쪽에 그나마 가능성 있는 실기 준비만 하시고 비실기도 대비 하세요 디자인쪽으로 가실거면 그림 못그려도 감각과 레퍼런스로 커버됩니다.

만화나 게임 일러같은 상업 미술 쪽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감각이나 레퍼런스도 썩 좋지 못해서요...

밑에 그림 그리신거 봤습니다. 일단 나이, 전공, 분야선택이 어떻게 되시느냐에 따라 달라질것 같은데 냉정하게 게임 원화정도를 생각하시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따라 그리는 정도가 비율 선 모두 완벽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면 창작도 힘듭니다. 그리고 학원을 다니셨다는데 그냥 취미용 학원을 다니신신건지..? 정말 직업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거면 냉정하게 그림 그리는데 투자한 시간이 6시간 이상 되시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그림에서 중요한 선, 이 연필선이 제일 중요한데 직선의 느낌이나 선의 터치감 없이 그냥 초등학생 그림 같습니다.
  게임 및 일러스트쪽이면 진짜 어마무시하게 잘그려야 합니다. 적어도 1~2년에 7시간이나 8시간은 투자해야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입시 학원 상담을 받아보시고 그게 아닌 디자인쪽이나 일반 웹툰같은 다양한 그림들을 원하시면 그림은 못그려도 스토리에 따른 개성있는 그림체 정도로 필요하기에 분야에 대해서도 세분하게 다시 고민하시길 바래요 . 저도 뒤늦게 군대 전역하고 편입 미술 학원을 다녀 작년에 디자인과 졸업한 경험이 있어 눈팅하다 남깁니다!

외국 학원 다녔었구요...지금은 연습 안 하는데 학원 다닐땐 하루 종일 그렸습니다.

아예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마시면서 2~3일 안 자면서 그린 적도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도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고 말씀드리면 아실만한 애니메이션 감독이되어 살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재능이 있고 물론 그림 그리는 사람들 중에서도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그림의 본질입니다. 그림은 단순히 피사체를 똑같이 그리거나 보기 좋게 그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스토리 텔링이죠. 글쓴이분께서 그림이 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지금의 묘사로도 충분히 좋은 그림을 그리실 수 있습니다. 잘 그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그림.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림. 본인이 재밌는 그림 말이죠. 올리신 해부학,인체 뎃셍도 기초를 다지기에 좋지만 그것만 주구장창 파면 지치고 재미 없고 늘지도 않습니다.
중요한건 본인이 그림이라는 도구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정하시고 그림을 그리세요. 그러면 자연스레 그동안 그리지 않았던 형태의 그림도 그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림이 늘게 됩니다.
ex)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정말 긴장감 넘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심플한가운데 화려함이 느껴지는 그림을 그리고싶다. 다이나믹한 삶을 표현하고 싶다. 그림만으로도 맛이 느껴지는 음식을 그리고 싶다. 등등
또한 무턱대고 그림을 그리고 싶다가 아니라 본인이 그림으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서칭 하시고 고민하시고 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본문에 올린건 전부 책 보고 베낀거구요...실제 실력, 즉 아무것도 안보고 그린건 고작 이정돕니다

어릴때 본 드래곤볼, 원피스 같은 만화나 웹툰 노블레스같은 액션 만화를 그리고 싶은데

이딴 그림 실력으론 그릴수가 없어요

"그리고 싶은걸 그려라" 라는 조언 정말 감사하지만, 좋아하는걸 그릴 능력이...

그림을 얼마나 그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창작으로 그리신 걸 볼 때 명백하게 초보이신 걸로 보여 거기에 맞게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초보시절에 자료를 보고 공부하는 건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리기에 벅차서 대상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하면 단순히 보고 베껴 그리는 작업에 불과합니다. 수학문제를 푼다고 치면 답안지를 옆에다 두고 풀이를 베껴 쓰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아무리 해도 수학실력 자체가 늘지 않죠. 크로키도 마찬가집니다. 대상의 포즈로부터 동세라든가 각도, 가려짐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그냥 크로키 대상을 베껴 그리는 것 밖에 안 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죠. 그림도 마찬가집니다. 창작으로 그림을 어느정도 그릴 수 있을 때 그림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과 맨땅에 헤딩하는 건 대상으로부터 얻어가는 것의 양과 질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림이라는 건 원래 실력이 빠르게 늘지 않아요. 독학으로 공부한다고 가정하면, 그럭저럭 볼만한 사람을 그리는데 적어도 3년은 투자하셔야 합니다. 해부학 공부는 실제 학업으로 치면 고등과정 정도에 해당할 겁니다. 더하기 빼기도 안 되는데 미적분을 하려고 하니 답안지를 베껴 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죠.

그러면 초보시절엔 무엇을 해야 하느냐. 좋아하는 작가라든가 만화책, 혹은 애니를 보고 그 그림을 따라서 주구장창 낙서를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본인의 그림체가 만들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는 그림공부를 아무리 해봐야 큰 도움이 안 될 겁니다. 초보시절엔 아무것도 없이 창작을 하기란 굉장히 요원한 일이기 때문에 일단 뭐라도 보고 그리시되, 완전히 베껴 그리는 모작이 아니라 2차 창작의 형태로 해당 작가의 그림체를 빌려 그리는 연습을 많이 해보세요. 그렇게 몇 년을 그리면 본인의 그림체가 생깁니다. 창작도 할 수 있게 되고요. 그림공부는 그때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좋아하는 만화도 그려봤는데 똑같이 안 그려지더라구요. 재능이 아주 밑바닥인건지...아니면 더더더더 열심히 해야 하는건지...

덧붙여, 그림에는 재능이 차지하는 영역이 거의 없습니다. 무언가를 습득하는데 시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결국은 다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합니다. 옛날처럼 캔버스에 그림 그리던 시절이 아니라 디지털로 그리기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투자한다면 누구나 그럴듯하게 그릴 수 있어요. 화이팅하십쇼.

감사합니다. 잠도 아끼면서 그렸었는데 도저히 늘지 않으니 너무 힘드네요...

전 그림 1도 몰라서 판단은 못해드리고...

저는 그림에 재능이 차지하는 영역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미지를 구체화를 못시켜요. 가족 친구 얼굴 기억은 하고 보면 아는데 그리라면 못그려요. 그리고 여러 다중지능중에 공간지각능력이 일반인 이하로 나옵니다. ㅋㅋ. 그리고 선천적으로 눈을 감으면 상상이 불가능한 사람들도 있다는군요.  이런식으로 음악이나 체육, 기타 다른분야도 분명 재능이 차지하는 영역이 있다고 봐요.

다만 반대로 그 재능이 부족하기에, 결핍되었기에 생기는 개성이나 시점같은것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단점을 극복하고도 남들보다 뛰어날 정도로 노력해야 진가가 발휘가 될것 같지만요.

젊은 나이를 그림으로 보냈는데 재능이 없으면 뭘로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만화나 게임 일러스트 쪽은 상상력과 앵글에 따른 긴장감 + 묘사가 중요할 것 같습니디. 상업 미술에도 여러 갈래가 있겠으나 작성자 분께서 가고자 하는 진로에선 많은 노력과 재능(감각+센스)이 시너지를 내야할텐데 그 부분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조심스레 드려봅니다. 그럼에도 꼭 고자 하신다면 다양한 레퍼런스 이미지와 따라하고픈 그림체의 필사를 부단히 하신다면 분명 길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순수미술을 하고 싶었으나 돈벌이를 위해 디자인으로 전공하고 현재는 방송사의 광고제작 CD로 있습니다. 길은 여러갈래가 있으니 도전해보시며 진로를 만들어나가시면 결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뭔 학원 다닌거에요? 저한테 쪽지좀 주세요 도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