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순간 당황했지만, 그 여인의 요청을 무시 수 없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네, 물론이요!"라고 대답하며 그녀에게 오일을 받아 들었다. 하지만 손이 떨려서 오일을 잘 들지 못하는 것 같았다. 여인은 웃으며 "편하게 하세요, 누드 비치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투에 조금 긴장이 풀린 나는, 오일을 손에 잘 문질러서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발라주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여기 자주 오세요?” 내가 물어보자 그녀는 “몇 년째 매년 옵니다. 이곳은 정말 자유롭고 힐링이 돼요”라고 대답했다.
그때,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며 웃고 있는 것을 느끼고 나는 속으로 '이게 뭐지?' 하며 얼굴이 붉어졌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여유롭게 썬텐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조금씩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럼, 혹시 이 비치에서 가장 좋은 팁이 있다면?” 내가 다시 물어보자 그녀는 “자신을 잊고 즐기는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그러고는 나에게 "이제 넌 누드 비치의 일원이 되었으니, 편하게 즐겨봐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나를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