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풀리면서
그러니까 4월 중순부터
그르르~~ 그르르 ~~~
마치
사람이 가글 하는듯한 소리가 간헐적으로 일정한 패턴도 없이 소리가 나길래
옆방에 사는 분이 키우는 고양이가 혹시나 그런소리를 내나 싶어서
하소연 겸 글 올렸었습니다.;;; (이때까지는 냥이 소리에 의심이 많이 갔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 잘아시는 분한테 여쭈어 보고 싶어서 이쪽 게시판에 글을 썻습니다.)
근데 오늘 낮에 그 소음의 진원을 밝혀냈습니다.
옆집 사는 고양이 소리도 아니며...사람소리도 아니네요
아...정말 소름끼쳐서... 제가 있는 방 외벽에 환풍 구멍이 2개가 있는데 지름이 한 4-6정도 되는듯한데
거기에서 말벌이 들락날락 거리는걸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이때까지는 소음의 주범이 말벌일꺼란 생각보다는
일단 말벌때문에 놀랐고 ;이후 에프킬라 들고 외벽 입구에 몇번 뿌리다가...겁이 나서 방안에 들어와서 뭔가에 홀린듯이
방안에 연결된 환풍구 틈(방안 환풍구는 말벌이 들어올만한 틈이 아니어서)으로 에프킬라를 분사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미친듯이 에프킬라 난사 해보니
그제서야 그 소음이 더 확연히 들리네요
아주 천장에서 소리가 난리네요
파리가 윙윙 하는 소리가;; 들리는게 아닌 무슨 그르르~~~ 그르르~~~
말벌 날개짓 소리가 무슨 사람이 가글 소리 내는 마냥...
참 이거 일단
신고해서 처리 해야 겟죠? 말벌 집이 어찌 환풍구멍안에도 있을수 있는지 ;; ㅠㅠ
방안 좁은 환풍틈으로 에프킬라 난사하니 천장 얇은 나무판을 날카로운 무언가로 갉아 대는 소리랑 날개짓 소리랑...쇼킹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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