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매조리 롤링스 1896~1953가 쓴 아기사슴 플래그(1938)
빙글빙글 돌아라 물레방아야~~~~~~~~~~
추억의 주제가
오프닝 앞에 미국 영화사 MGM 로고가 나온 이유는? 1946년 그레고리 펙 주연 영화를 토대로 만들었기에 미국 업체에
판권비를 줘서리. 덕분에 지금은 재방영도 어렵고 고화질 출시도 못하는 이유이죠. 내자면 다시 돈줘야 하니까.
어미를 아버지가 쏴죽이고(독뱀에 물려 응급조치 때문에 쏴죽인 것으로 기억함)
남은 아기사슴을 돌봐주면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니고 비극적인 여러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죠
애니메이션은 엄청나게 순화되었는데 원작소설은 300쪽이 넘는 꽤 두툼한 소설이며 작가 본인이 어릴적부터 시골에서
자라면서 겪은 이야기를 체험담처럼 그려내며 시골에서 온갖 동물에 시달리고 개척농으로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거기에 애니에서 멀쩡한 친구는 원작에서 시한부 인생에 오래 못가 죽는 환자였고
아기 사슴 플래그가 커가면서 닥치고 남의 밭을 망치고 민폐가 되어 결국 어머니가 쏴죽이던 것도 매우 그럴만했던
원작에선 플래그 때문에 남에게 준 피해가 엄청나서 귀중한 소까지 팔아가며 배상해야 했고
죠디가 눈 앞에서 플래그를 쏴죽인 것 때문에 멘붕하여 가출하다가 돌아오던 것은 어른이 되었다라는 걸 보여주는 묘사였습니다
비극적이게도 아버지가 사고로 장애인이 되었던가? 하여 외아들인 죠디가 사냥이나 농사를 도와야했으니까요
1985년 1월 11일부터 1985년 10월 31일까지 MBC에서 매주 금요일 5시 40분에 더빙 방영했음
원작자인 매조리 키넌 롤링스 1896~1953
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퓰리처상도 받았고 1940년에 와서야 45살 나이로 결혼도 하였답니다.
시대적으로 매우 진보적이라 1930년대에 흑인들이랑 친하게 지내며 흑인 인권운동도 하고 자연개발도 반대하여
평생을 시골에서 살았다는군요.
매우 어릴적이라 많이 기억나지 않지만, 플래그를 쏴죽이던 장면에서 꽤 충격을 받은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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