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자 모란트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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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트가 복귀전을 치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30-12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멤피스의 에이스 자 모란트의 복귀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모란트는 최근 SNS 방송 도중 총기를 든 모습을 노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지역 경찰이 모란트의 총기 소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다행히 결과는 무혐의.

그러나 모란트는 출장 정지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모란트는 이번 사건으로 총 9경기에 결장한 후 이날 복귀했다.

오랜 기간 코트를 떠나있었기에 제 컨디션이 아니었을 터. 하지만 모란트는 모란트였다. 벤치에서 출전한 그는 이날 23분 47초를 소화하며 1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모란트는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홈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멤피스 팬들은 이런 모란트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며 힘을 실어줬다.

모란트의 위력은 3쿼터에 발휘됐다. 멤피스는 상대 에이스 제일런 그린을 막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멤피스 에이스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모란트는 플로터와 자유투를 엮어내며 순식간에 재역전을 이끌어냈다. 모란트의 활약에 힘입어 멤피스는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모란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모란트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 나를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응원은 나에게 큰 힘이 됐다. 덕분에 진정할 수 있었다" 고 밝혔다.

모란트는 올 시즌 평균 32.3분을 소화하며 26.9점 5.9리바운드 8.1어시스트로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이날 선보인 퍼포먼스까지 고려하면 당장 선발로 복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멤피스의 테일러 젠킨슨 감독은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 모란트의 건강에 피해를 주는 일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란트의 출전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을 암시했다.

돌아온 자 모란트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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