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젊어서 해외로 취업을 선택했다보니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돈 버느라,
그리고 결혼도 하고 애도 키우면서 완전히 잊어버리고 살았었는데요.
얼마 전에 혹시나 하고 조아라 사이트 다시 들어가보니 예전에 쓸 글이 표지만 지워진 채 그대로 남아 있네요.
나우누리 게시판, 문피아, 조아라 등에서 소설 연재 해본다고 어설픈 글 올렸던 기억이 선명한데
머리 좀 비워보겠다고 썼던 야한 소설이 그나마 제일 히트했었다는 게 좀 우습기는 하군요. ㅋ
얼마 안되지만 돈도 조금 벌었고요.
그때 저 소설을 읽었던 분들한텐 정말 많이 미안한 게 거의 80-90%를 써놓고 완결을 짓지 못했던 겁니다.
야한 내용은 거의 다 썼다 보니 머리가 거의 비워졌었거든요.
지금이라도 완결을 짓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한데, 뭐, 그때 소설 읽었던 분들이 기억이나 하시려나 싶기도 하고
조아라 분위기 자체도 거의 망한 사이트 분위기라 어떨까 싶네요.
지금도 웹소설은 거의 하루 한권 분량이상 읽고 있는데, 그만큼의 에너지가 남아있나 싶기도 하고요.
재밌는 건, 거의 17년 전에 쓴 소설이다보니, 제가 쓴 글임에도 좀 낫설게 느껴지더군요.
제가 퇴보해서 그런지 그럭저럭 볼만하긴 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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