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최근 베스트 감상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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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in 사천당가 에르훗.

파충류를 전문적으로 다루던 유튜버가 무협으로 전생해서 사천당가의 사위가 되는 이야기.

이 작가의 전작인 '짜장 한그릇에 제갈세가 데릴사위' 때도 느꼈지만,

난 이 작가의 글이 취향에 맞지 않은 듯하다.

10화 정도까지는 흥미롭게 읽었지만, 주인공이 사천당가로 들어가고,

청반오공의 혼령 같은 게 나오면서 글이 엄청나게 유치해졌다.

게다가 이 글은 전작과 작품의 전개과정, 구조가 거의 똑같다.

만독전 2편 이후로는 읽지 않고 하차함.

작곡 천재 신입사원 주딩크.

나름 흥미롭게 읽고 있지만, 한계가 제법 명확함.

기획사 신입사원이 어떤 계기로 엄청난 음악적 능력을 얻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신입 사원이 별다른 노력없이 천재적인 음악실력을 갖추게 되고,

그런 작곡 실력으로 엄청난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지만, 여전히 신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

좋은 곡 작곡 - 초히트 - 엄청난 반응, 다시 좋은 곡 작곡 - 초히트 - 아, 난 신입사원인데 왜 정체를 모르지 반복.

원 패턴에 너무 큰 성공을 너무 일찍 해서 유료화 이후의 동력이 상당히 의심됨.

퇴사한 pd가 천재 작가였다. 런치.

준비했던 작품을 사내 정치에 의해 뺏긴 pd가 신비한 연필의 능력으로 천재 사극 작가가 되는 이야기.

가장 큰 문제는 내용의 절반 이상인 드라마 '산군'의 이야기가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

더구나 작중 세계인 드라마 관련 지식이 그다지 많아 보이지도 않는 것도 큰 약점.

ai 코더, sokin

탑코더와 갓코더를 쓴 sokin 작가의 신작.

갓코더의 엄청난 흥행 때문에 읽기 시작했다.

사실 갓코더를 읽을 때, 뭔가 굉장한 기시감에 표절이 아닌가 했었다.

확인해 봤더니, 내가 이전에 작가의 전작인 코더 이용호를 마지막까지 읽었었고,

코더 이용호와 갓코더의 플롯이 매우 비슷했기 때문이다.

ai 코더 역시 매우 비슷한 전개다.

좀 다른 점이라면, 신입사원인 주인공이 초반부터 ai앱을 이용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 정도다.

앱을 이용한 헬스케어, 주식투자, 코인도 건드리고 있다.

한달에 수천 이상을 벌면서, 아직도 신입사원으로 일하는 이유는 직장 내에서 공부를 계속해야 미션을 클리어해서 

새로운 코드 프로그램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정도인데, 당연히 동력이 약하다.

ai앱을 이용해서 탑급 연예인의 암을 알아내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그냥 많이 허황되게 느껴지고 있다.

내가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이유가 

자기 복제인데,

다들 이렇게 성공하는 걸 보면, 역시 새로운 소재의 개발보다는 쓰던 걸 쓰는 게 낫나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긴 하네요.

다음 편엔 베스트에 오른 스포츠물들에 대해 감상평을 쓰겠습니다.